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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서비스???
+   [Life Story]   |  2007/05/07 15:45  
코흘리던 70년대 어린 시절의 딱지와 구슬이 나의 사회적 존재감을 나타내주는 것 이었다면, 80년대에는 나이키, 리바이스가 그러하였고, 90년대에는 가방에 새겨진 학교이름이 그랬고, 2000년대인 지금은 내가 타고 다니는 차와 연봉과 보유 주식이 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의 비용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죠. 딱지와 배경음악 서비스, 별다방 콩다방 등에서 찍은 그 무수한 사진들은 다른 것 같지만, 사실상 나의 존재감을 확인시킨다는 측면에서는 최소한 비슷한 구석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적 가지고 놀던 딱지를 지금까지도 소중하게 간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지금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시해서 재미가 없고, 같이 놀 상대도 없기 때문이죠.

미니홈피, 도토리, 일촌과 같은 단어를 보통명사로 만들어 버린 C본부의 휴대전화와 결합한 마케팅 플랜은 미니홈피 스토커 등의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맹위를 떨쳤었죠. 도토리를 지불하고 구입한 음원이 안나오는 미니홈피가 없을 정도였고, 지인들의 미니홈피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죠. 짜증이 날 정도였으니까. 사람들의 돈과 시간의 낭비는 물론이며, 짜증까지 유발하게 만드는 기술이라면, 그것은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서 나쁜 기술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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