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의 명구·무비스님
불법은 일상생활 속에 있다
通達無我法者
2008. 6. 2. 15:18
불법은 일상생활 속에 있다
불법은 일상생활 속에 있으며 가고 머물고 앉고 눕는 데 있으며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데 있으며 말을 서로 주고 받는 데 있으며 짓고 움직이는 데 있다.
佛法在日用處 行住坐臥處 불법재일용처 행주좌와처 喫茶喫飯處 語言相問處 所作所爲處 끽차끽반처 어언상문처 소작소위처
- 위부노화엄
불법은 일상생활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 그 자체다. 사람이 하는 일상사를 두고 달리 불법이란 있을 수 없다. 일상사를 버리고 따로 불법을 찾는다면 그는 영원히 찾지 못한다. 일상사를 버리고 불법을 찾는 것은 물결을 버리고 물을 찾는 일이며, 금 그릇을 버리고 따로 금을 찾는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금강경에도 “일체법이 모두가 불법이다[一切法皆是佛法].”라는 말이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일이 불법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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