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어(法語)

야부스님

通達無我法者 2008. 8. 12. 03:24

 

 

 

원중화소 성미청 (園中花笑 聲未聽) 

정원에 꽃은 웃고 있지만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고,

임중조체 루난관 (林中鳥涕 淚難觀) 

숲속에 새가 울고 있지만 눈물은 보이지 않는다 .

죽영소계 진부동 (竹影掃階 塵不動)

대 그림자를 쓸어도 먼지 움직임 하나도 없어,

월천담저 수무흔 (月穿潭底 水無痕)

달이 연못을 뚫었지만 흔적조차 없구나.

- 야부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