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밀린다판하(Milindapanha)
Ⅱ. 서장(序章) - [5 장] 6. 업은 어디에 있는가
通達無我法者
2008. 10. 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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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서장(序章)
[5 장]
6. 업은 어디에 있는가.
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이 명칭, 형태(정신과 육체 즉, 인격적 개체)에 의하여
선행이나 악행을 짓게 되는 업(業)은 어디에 머뭅니까?"
"대왕이여, 그림자가 형체를 떠나지 않는 것처럼
업은 인격적 개체에 수반됩니다."
"업은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고 지적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아직 열리지도 않은 과일을 `여기 있다 또는 저기 있다'고
지적할 수 있습니까?"
"존자여, 그럴 수 없습니다."
"대왕이여, 마찬가지로 생명체(個體)의 연속이 끊어지지 않는 한
`그 업이 여기 있다 또는 저기 있다'고 지적할 수 없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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