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31.부진유위(不盡有爲)며 부주무위(不住無爲)

通達無我法者 2007. 12. 5. 11:26
31.부진유위(不盡有爲)며 부주무위(不住無爲)

“불법은 유위(有爲)에도 다하지 아니하고 무위(無爲)에도 머물지 아니한다 하니 어떤 것이 유위에도 다하지 아니하고 무위에도 머물지 아니하는 것입니까?”
“유위에도 다하지 아니한다 함은 처음 발심으로부터 드디어 보리수 아래에서 등정각을 이루시고 마침내 쌍림에 이르러 열반에 드실 때까지 그 가운데 일체법을 모두 다 버리지 않음이 곧 유위(有爲)에도 다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무위(無爲)에도 머물지 아니한다 함은 비록 무념을 닦는다 할지라도 무념으로써 증함을 삼지 않으며, 비록 공을 닦으나 공으로써 증함을 삼지 않으며, 비록 보리.열반.무상.무작을 닦으나 무상.무작으로써 증함을 삼지 않음이 곧 무위에도 머물지 아니하는 것이니라.”

問 佛法 不盡有爲 不住無爲 何者是不盡有爲 何者是不住無爲
答 不盡有爲者 從初發心 至菩提樹下成等正覺 後至雙林入般涅槃 於中 一切法 悉皆不捨卽是不盡有爲也 不住無爲者 雖修無念 不以無念 爲證 雖修空 不以空爲證 雖修菩提涅槃無相無作 不以無相無作 爲證 卽是不住無爲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