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림성사(叢林盛事) 142

141. 물음에 막힘없이 대답하다 / 형양군왕(榮陽郡王)

141. 물음에 막힘없이 대답하다 / 형양군왕(榮陽郡王) 형양(榮陽)의 군왕 조령금(趙令衿)이 처음 가화(嘉禾)에 살 때 벼슬에 오르기 전에는 집이 몹시 가난하였다. 당시 수암 청수(誰庵淸粹)스님은 보은사(報恩寺)의 주지로 있으면서 그와 교류하며 의문나는 일을 물어오면 대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

139. 30년을 한곳에서 보내다 / 둔암 종연(遯菴宗演)선사

139. 30년을 한곳에서 보내다 / 둔암 종연(遯菴宗演)선사 둔암 연(遯菴宗演)선사는 민(閩)사람으로 처음 고목 조원(枯木祖元)스님을 찾아뵌 후 경산(徑山) 묘희스님에게서 공부하였다. 최암 도인(最菴道印)․동암 연(同菴璉)스님과 함께 `대혜광록(大慧廣錄)" 30권을 편집하여, 세상에 널리 유..

132. 소동파가 경구(京口)에 와서 불인(佛印)스님을 만남

132. 소동파가 경구(京口)에 와서 불인(佛印)스님을 만남 소동파(蘇東坡)가 경구(京口)에 왔을 때, 불인(佛印了元)스님이 강을 건너 그를 찾아가자 동파가 말하였다. "조주(趙州從諗)스님은 왕이 찾아와도 선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는데, 오늘날 금산사 스님은 무슨 까닭에 강을 건너 찾아왔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