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금강경(金剛經) 130

한형조교수/2부/70강/終/횡설수설의 강의를 마치며…

현대불교신문은 ‘신판 대장경’ 2년 반의 긴 횡설수설을 어떻게 마감할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현대불교신문을 폐간하겠다는 것입니다. 불교의 등불 하나가 위태롭게 깜박이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그리고 사부대중 여러분, 그래도 될까요. 1. 왜 현대불교신문인가 터놓고 ..

한형조교수/2부/67강/일념지경(一念持經), 아인돈진(我人頓盡)

32상을 애착 갈구만 할 것인가 32상을 애착 갈구만 할 것인가정말 혜능은 독창적이다. 그의 32상 해석은 그동안의 우리 해석과 다른 길을 간다. 여래는 보통 사람의 평범한 얼굴로 우리 곁에서 늘 있으니, 다시 오고 가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 경전은 이 역설 하나를 고구정녕 알리고자 한다.” 그런데, ..

한형조교수/2부/65강/혜능이 설파하는 무착(無著)과 무상(無相)의 행(行)

식(識)의 눈높이가 세상을 결정한다 “어리석은 마음에 출몰하는 생멸(生滅)을 ‘지혜’로, 반성과 자각으로 제거하십시오.” 혜능의 권고가 이 한 마디에 집약되어 있다. 그의 노파심은 이어진다. “이 생멸 안에는 생멸의 치유와 소멸을 통해 심리적 자산과 자존을 취득한다는, 그리하여 남과는 격..

한형조교수/2부/62강/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제 13

13장은 지금까지의 재즈식 설법을 총괄하여, ‘이름’을 부여한다. ‘금강반야바라밀’이 그것이다. 이로서 설법은 완성되었다! 그러고도 혹 오해할까 싶어 노파심의 당부가 이어진다. 원문 爾時,須菩提白佛言, 世尊, 當何名此經, 我等云何奉持. 佛告須菩提, 是經名爲金剛般若波羅蜜,以是名字,汝..

한형조교수/2부/61강/12장 자심(自心)의 수지독송(受持讀誦)

금강경은 어디 있는가? 11장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은 무엇이라 했던가. 갠지스강의 모래알같은 은하계들을 다이아몬드로 도배한다해도, 그 보시 복덕은 ‘이 경전’의 글귀 하나 들려주는 공적에 까마득히 못 미친다고 했다. 이어 지금 12장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은 “대체 이 경전의 한 구절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