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암잡록(山艤雜錄) 133

59. 무정불성(無情佛性)에 관하여 논하다 / 경산 여암(如菴)장주

59. 무정불성(無情佛性)에 관하여 논하다 / 경산 여암(如菴)장주 경산 여암(如菴)장주는 태주(台州) 위우현(委羽縣) 사람으로, 교학을 하다가 선공부로 들어왔다. 침착하여 서둘지 않았으며, 내전(內典:불경)과 외전(外典)에 널리 통달하고 자기 생사문제는 더욱 치밀하고 철저하게 파고들었다. 노년에는..

55. “선림보훈(禪林寶訓)”에 기재된 임시변통의 문제에 대하여

55. “선림보훈(禪林寶訓)”에 기재된 임시변통의 문제에 대하여 “선림보훈(禪林寶訓)”에는 담당 준(湛堂準)스님이 이상로(李商老)에게 보낸 서신이 실려 있다. 요컨대 법을 잘 전하는 것은 변통에 달려 있습니다. 변통을 모르고서 교학과 문자에 얽매이고 모습과 망정에 집착하는 것은 모두가 임시..

54. 통쾌한 납자가 없는 이 세상 / 육왕사 설창(雪窓)스님

54. 통쾌한 납자가 없는 이 세상 / 육왕사 설창(雪窓)스님 육왕사 설창(雪窓)스님에게 한 스님이 찾아와 머물기를 청하자 스님이 그에게 물었다. ”어디서 왔느냐?” ”천태산에서 왔습니다.” ”발우는 가지고 왔느냐?” ”가지고 왔습니다.” ”내게 좀 보여주지 않겠느냐?” ”객사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