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원각경(圓覺經)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서분

通達無我法者 2007. 12. 14. 21:03





    <원각경>은 당(唐)대의 계빈국 삼장 불타다라가 번역한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을 저본으로 하였습니다.

    원각경의 갖춘 이름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이며,
    대방광원각(大方廣圓覺)은 경의 내용이며 수다라요의경(修多羅了義經)은 
    대방광원각을 담고  있는 언교(言敎)이다.

    원각경은 12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문수보살을 비롯한 열두 보살이 부처님과의 문답을 통해
    무명을 끊고 불성을 드러내어 본래 성불인 원각수행의 계점을 보이고  있다.
    내가 능히 증득한 마음과 증득할 바의 마음이 있으면
    참으로 증득한 것이 되지 못한다.

    즉, 이 경은 일체 중생의 본래성불(本來成佛)을 바로 드러내므로 원각이라 합니다.

             


       서  분

    여래의 법회에 함께 하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바가바(婆伽婆, 부처님)께서 신통대광명장(神通大光明藏)에 드시어
    삼매로 바로  수용하시니, 일체 여래의 빛나고 장엄하게 머무시는 자리며,
    모든 중생들의 청정한 깨달음의 자리며, 몸과 마음이 적멸하여
    평등한 근본 자리이다.

    시방에 원만하여 불이(不二)를 수순하시며,
    불이의 경계에서 모든 정토를 나투시어
    대보살마하살 십만 인과 함께 하시었다.
    그 이름은 문수사리보살, 보현보살, 보안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
    청정혜보살, 위덕자재보살, 변음보살, 정제업장보살, 보각보살, 원각보살,
    현선수보살로서,

    그들이 으뜸이 되어 여러 권속들과 함께 삼매에 들어가
    여래의 평등한 법회에 함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