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대승경전/제11장 보살의 길/34. 서원의 공덕
"이것으로써 보살의 열 가지 큰 서원이 원만히 갖추어졌습니다. 보살이 이 같은 큰 서원을 따라
나아가면, 중생의 근기를 성숙시키고 최상의 깨달음에 이르게 되며, 보현의 수행과 원력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굳은 신념으로 이 열가지 원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거나 한 구절만이라도
쓴다면 다섯 무간지옥에 떨어질 죄업이라도 이내 소멸되고, 이 세상에서 받은 몸과 마음의 병이나
갖가지 괴로움과 아주 작은 악업까지라도 다 소멸될 것입니다. 그리고 온갖 마군. 야차, 나찰등 피를
빨고 살을 먹는 몹쓸 귀신들이 모두 멀리 떠나거나 착한 마음을 내어 가까이서 수호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보현의 원을 몸소 행동하는 사람은 어떤 세상에 다니더라도 달이 구름에서 벗어나듯
거리낌이 없을 것이며, 부처님과 보살들을 예경하고 일체 중생이 다 공양할 것입니다.
중생들이 열 가지 원을 듣고 믿고 받아 지니며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해설하면, 그 공덕은 부처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원을 듣거든 의심을 내지 말고 간절한 마음으로
지닐 것이며, 읽고 외우고 쓰며 남에게 말하며 베풀어 주십시오. 이와같은 사람은 쓰며 한 생각
동아네 모든 행과 서원을 다 성취할 것입니다. 그 얻는 복덕은 한량없고, 끝이 없으며, 번뇌의 고통
바다에서 중생들을 건져내어 생사를 멀리 떠나게 하고 모두 다 안락을 누리게 할 것입니다."
선재동자와 많은 보살들은 보현보살이 부처님 앞에서 말한 이와 같은 큰 서원을 듣고 한량없이
기뻐하였다. [華嚴經 普賢行願品 : 화엄경 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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