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교외별전을 해설하는 폐단을 경계하다 | 심문 운분(心聞雲賁)스님* | |
1. 납자들이 참선을 하다가 병통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병통이 귀와 눈에 있는 자들은 눈썹을 솟구치고 눈을 노기등등하게 하며, 귀를 기울여 머리를 끄덕이는 것을 선(禪)으로 여긴다. 병통이 입과 혀에 있는 자들은 전도된 말로 어지럽게 할(喝)! 할(喝)!하는 것을 선으로 여긴다. 병통이 손과 발에 있는 자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뒤로 물러나며, 여기 저기 가리키는 것으로 선을 삼는다. 병통이 가슴 속에 있는 자들은 현묘함을 끝까지 궁구하고 알음알이를 벗어나는 것을 선으로 여긴다. |
'선림보훈(禪林寶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림보훈/35 티끌 세속에서 불사를 짓다 (0) | 2007.12.03 |
---|---|
선림보훈/34 큰도는 어리석음도 지혜로움도 없다 (0) | 2007.12.03 |
선림보훈/32 성급하게 제자 지도함을 경계하다 (0) | 2007.12.03 |
선림보훈/31 한끼 먹고 눕지 않으며 선정을 닦다 (0) | 2007.12.03 |
선림보훈/30 납자는 총림을 보호하고 총림은 도덕을 보호한다 (0) | 2007.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