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14.오종법신(五種法身)

通達無我法者 2007. 12. 5. 11:10
14.오종법신(五種法身)

「방광경(方廣經)」에 이르기를 ‘다섯가지 법신은 첫째는 실상 법신이요, 둘째는 공덕법신이요, 셋째는 법성법신이요, 네째는 응화법신이요, 다섯째는 허공법신이다’고 하였는데, 자기의 몸에는 어떤 것이 이것입니까?

"마음이 무너지지 아니함을 아는 것이 실상 법신이며, 마음이 만상을 포함하는 것을 아는 것이 공덕법신이며, 마음이 무심임을 아는 것이 법성법신이며, 근기따라 응하여 설법함이 응화법신이며, 마음이 형상이 없어 얻을 수 없음을 아는 것이 허공법신이니, 만약 이 뜻을 확실히 아는 이는 곧 증득할 것이 없음을 아느니라.

얻음도 없고 증득함도 없음이 곧 불법법신을 증득한 것이요, 만약 증득함이 있고 얻음이 있음을 증득으로 삼는 이는 곧 삿된견해의 증상만인이며 외도라고 하느니라. 왜 그러냐 하면 「유마경」에 이르기를 ‘사리불이 천녀에게 묻되 그대는 얻은 바가 무엇이며 증한 바가 무엇이기에 말재주가 이와 같으냐’ 하고 물으니, 천녀가 대답하기를 ‘나는 얻음도 없고 증함도 없어서 이와 같음을 얻었오. 만약 얻음이 있고 증함이 있으면 불법 가운데에 증상만인이 되는 것이오’ 라고 하였느니라.

問 方廣經云 五種法身 一實相法身 二功德法身 三法性法身 四應化法身 五虛空法身 於自己身 何者是
答 知心不壞 是實相法身 知心含萬像 是功德法身 知心無心 是法性法身 隨根應說 是應化法身 知心無形 不可得 是虛空法身 若了此義者 卽知無證也 無得無證者 卽是證佛法
法身 若有證有得 以爲證者 卽邪見增上慢人也 名爲外道 何以故 維摩經云 舍利佛 問天女曰 汝何所得 何所證 辯乃得如是 天女答曰 我無得無證 乃得如是 若有得有證 卽於
佛法中 爲增上慢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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