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추회요(冥樞會要)

152. 소리 따라 육도에 윤회

通達無我法者 2008. 3. 5. 15:32
 

소리 따라 육도에 윤회

 

44-6-152 經云. 我正夢時 惑此舂音 將爲鼓響. 阿難 是人夢中 豈憶靜搖開閉通塞. 其形雖寐 聞性不昏. 縱汝形消 命光遷謝 此性云何爲汝消滅. 故知 不認自體恆常之聞性 却徇聲塵生滅之聞相 遂乃聞讚而生喜 聞毁而起瞋. 以迷本聞故 隨聲流轉.



ꡔ능엄경ꡕ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말하였다.


어떤 사람이 “내가 꿈을 꿀 때 절구소리를 가지고 북소리로 잘못 알았다”고 하였다. 아난아, 이 사람은 꿈 속에서 어찌 고요와 소란과, 열려서 통하거나 또는 닫혀서 막혔는가를 기억하는가. 이 사람의 형상이 잠이 들었더라도 듣는 성품은 어둡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너의 형체가 소멸되더라도 생명의 빛은 옮겨 가는 것이니, 이 성품이 어떻게 너한테서 소멸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알라. 자체에서 항상 듣는 성품을 알지 못한다면 오히려 소리 경계의 생멸하여 들리는 모습을 쫓아가니, 마침내 칭찬하는 소리를 들으면 기뻐하고 비방하는 소리를 들으면 성을 낸다. 본래의 듣는 성품을 미혹하였기 때문에 소리를 따라 육도에 윤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