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

14. 不動篇

通達無我法者 2008. 3. 7. 10:19

 

 

 

誡觀八風力大智者不動法 第十四
不動篇 . 363
八風의 힘에 大智慧가 있는 자의 不動한 法을 誡觀함.


何者爲八? 一利. 二衰. 三毁. 四譽. 五稱. 六譏. 七苦. 八樂. 一切衆生. 爲八所動. 不自安心. 故名「八風」.

어떤 것이 八風인가? ①이익. ②상실. ③毁辱. ④名譽. ⑤稱讚. ⑥비방. ⑦苦痛. ⑧즐거움이다. 모든 중생이 八風에 동요되어서 안심하지 못하기 때문에 「팔풍」이라 말한다.

何者動相? 得利便悅. 衰惱便憂. 毁辱卽瞋. 譽談卽喜. 逢苦懷척. 遇樂生逸. 稱讚情歡. 譏刺抱恨.

어떤 것이 동요하는 것인가?
이익을 얻으면 기뻐하나 상실하면 번민하고 슬퍼하며, 훼욕에 성내고 명예를 기리는 이야기를 좋아하며, 고통을 받으면 근심하나 즐거우면 방일하고, 칭찬 받음을 좋아하고, 헐뜯고 비방하면 恨을 품는 것이다.

此之八法. 能令癡凡. 動搖不安. 毁譽聲一. 妄起二業. 造三塗因. 報四趣果. 波浪五道. 成就十纏. 永處樊籠. 何時解脫?

이러한 八法은 범부를 어리석게 하고 동요하여 불안하게 한다. 헐뜯고 기리는 것이 모두 한 소리인데 망령되이 둘이라는 분별을 일으켜서 三途의 因을 짓고 四趣의 果報를 받아 五道를 떠다니며 十纏175)을 성취하여 영원히 속박되나니 어느 때 해탈하겠는가?

然十界者. 緣和故生. 性空故滅. 體解生滅. 卽無嫌恨. 恨風不起. 罪火不燃176). 火不熾燃177). 心得淸凉. 無諸熱惱. 以無熱惱故. 名爲「淨心」. 偈曰.

그러나 10界178)라는 것은, 因緣이 和合하기 때문에 생기고 心性이 空寂하므로 滅한다. 생멸을 알고나면 싫어하거나 한을 품지 않아 恨風이 일어나지 않으며 罪火가 타지 않는다. 불이 치연하지 않으니 마음이 청량하여 모든 속 끓음이 없어진다. 속 끓음이 없기 때문에 「淨心」이라 한다. 偈로 읊어보자.

愚人貪美食 어리석은 사람은 미식을 탐하나
憎惡腹內屎 배속의 똥은 증오하고
見生競179)愛染 태어나는 것을 보고는 사랑하면서도180)
薄賤老病死. 노·병·사를 경시하는구나.

毁譽同響聲 비방과 칭찬은 같은 메아리인데,
瞋喜更互起 분노와 기쁨은 서로 번갈아 일어나니
取相心高下 相을 取한 마음은 높거나 낮아서,
不識平等理 평등의 진리를 알지 못하도다.

癡惑著音聲 어리석은 미혹으로 음성에 집착하니,
凡夫共如是181) 범부는 다 이와 같으며
死生糞與食 죽음과 태어남, 똥과 음식으로 분별하나
經文遣相比 經文에선 서로 대비됨을 버리게 하네.

耳被虛聲광 귀는 虛聲에 유혹 당하고,
神仙墮崖死 神仙은 벼랑에 떨어져서 죽으나
智者解眞空 智者는 眞空을 깨달아,
視聽不相似 보고 들음이 그들[신선]을 닮지 않는다.

'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 心濁篇  (0) 2008.03.07
15. 過患篇  (0) 2008.03.07
13. 流轉篇  (0) 2008.03.07
12. 食緣篇  (0) 2008.03.07
11. 解脫篇  (0)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