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어록(達磨語錄)

달마 혈맥론(血脈論). 4

通達無我法者 2008. 3. 19. 11:11

부처는 지금 어디 있는 것인가
중생의 성품이 곧 부처의 성품이다


 

但是不見性人 妄稱是佛
단시불견성인 망칭시불
此等衆生 是大罪人
차등중생 시대죄인
■他一切衆生 令入魔界
광타일체중생 영입마계
若不見性 說得十二部經敎
약불견성 설득십이부경교
盡是魔說 魔家眷屬
진시마설 마가권속
不是佛家弟子 旣不辨■白
불시불가제자 기불변조백
憑何免生死 若見性卽是佛
빙하면생사 약견성즉시불
不見性卽是衆生
불견성즉시중생
若離衆生性
약리중생성
別有佛性可得者
별유불성가득자
佛今在何處 卽衆生性
불금재하처 즉중생성
卽是佛性也 性外無佛
즉시불성야 성외무불
佛卽是性 除此性外
불즉시성 제차성외
無佛可得者 佛外無性可得
무불가득자 불외무성가득


 

만약 견성하지 못한 사람이 함부로 부처라 일컫는 다면 이런 중생은 큰 죄인으로서 많은 중생을 속여서 악마의 세계로 들어가게 한다.

만약 견성하지 못하면 12부 경을 모두 연설한다 해도 다 악마의 말이요,

악마의 권속이지 부처의 제자는 아니다.

이렇듯 검고 흰 것을 분간할줄 모르는데 무엇에 의지해 생사를 면하겠는가.

만약 견성하면 부처요 견성하지 못하면 중생이다.

그러나 중생의 성품을 떠나서 따로 부처의 성품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부처는 지금 어디 있는 것인가.

중생의 성품이 곧 부처의 성품이다.

성품 밖에 부처가 없으니 부처가 바로 이 성품이다.

그러므로 이 성품을 떠나서는 부처가 될 수 없고 부처를 떠나서 성품을 얻을 수도 없는 것이다.”

 

問曰 若不見性 念佛頌經
답왈 약불견성 염불송경
布施持戒精進 廣興福利
보시지계정진 광흥복리
得成佛否
득성불부
答曰 不得
답왈 부득
又問 因何不得
우문 인하부득
答曰 有少法可得 是有爲法
담왈 유소법가득 시유위법
是因果 是受報 是輪廻法
시인과 시수보 시윤회법
不免生死 何時得成佛道
불면생사 하시득성불도
成佛須是見性
성불수시견성
若不見性 因果等語
약불견성 인과등어
是外道法 若是佛不習外道法
시외도법 약시불불습외도법
佛是無業人 無因果
불시무업인 무인과
但有少法可得
단유소법가득
盡是謗佛 憑何得成
진시방불 빙하득성
但有住着一心一能一解一見
단유주착일심일능일해일견
佛都不許
불도불허


 

어떤 이가 물었다.

“만약 견성을 못해도 염불하고, 경 읽고, 보시하고, 계행을 지키고, 정진하며 널리 복을 닦으면 부처가 됩니까.”

대답했다.

“될 수 없다.”

다시 물었다.

“어째서 안됩니까.”

대답했다.

“작은 것이라도 얻을 법이 있으면 이는 유위법이요,

인과법이고, 과보를 받는 법이며, 윤회하는 법이라서 생사를 면치 못하는데 언제 부처를 이루겠는가.

부처를 이루려면 견성해야 한다.

견성하지 못하면 인과 등의 말이 모두가 외도의 법이 된다.

만약 부처라면 외도의 법을 익히지 않는다.

부처는 업(業)도 없고 인과도 없다.

조금이라도 얻을 법이 있다고 한다면 모두 부처를 비방하는 짓이니 어찌 부처가 되겠는가.

마음이라든가, 기능, 견해, 소견 따위에 조금이라도 집착함이 있다면 부처는 이 모두를 허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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