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오심요(圓悟心要) 122

11. 개성사(開聖寺) 융장로(隆隆老)에게 드리는 글

11. 개성사(開聖寺) 융장로(隆隆老)에게 드리는 글 개성사(開聖寺) 주지 융(隆) 스님과는 정화(政和:1111-1117) 연간에 상서현(湘西縣) 도림사(道林寺)에서 만났을 때 아교와 옻칠이 붙듯 화살과 칼 끌이 부딪치듯 하여, 이 때문에 큰 그릇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종부(鐘阜) 땅에 만났는데..

10. 보령(報寧)의 정장로(靜長老)에게 드리는 글

10. 보령(報寧)의 정장로(靜長老)에게 드리는 글 영산(靈山)에서 단독으로 전하고 소실봉(少室峯)에서 은밀히 내려준 법은 세상무리에서 우뚝 뛰어난 이를 요합니다. 이들은 티끌바람에 풀이 움직이는 것을 증험하고 눈빛이 형형하여 푸르른 하늘을 뚫습니다. 산이 막혀 있어도 일어났는지 자빠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