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법요(傳心法要) 54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2.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한다[以心傳心]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2.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한다[以心傳心] "망념이 자신의 마음을 가로막는다는데 무엇으로써 망념을 없애야 합니까?" "망념을 일으키고 그것을 없애는 것 또한 망념이 되느니라. 망념은 본래 뿌리가 없지만, 다만 분별 때문에 생긴다. 네 다만 범.성의 두곳에 알음알이를 내지..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0. 사문이란 무심을 얻은 사람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0. 사문이란 무심을 얻은 사람 "그렇다면 이제까지의 허다한 연설들이 모두 방편으로 대꾸한 것들이어서, 사람들에게 가리켜 보이신 실다운 법이란 아주 없었다는 말씀입니까?" "실다운 법이란 전도됨이 없거늘, 네 지금 묻는 곳에서 스스로 전도되고 있느니라. 그러면서 무..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8. 도(道)를 닦는다는 것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8. 도(道)를 닦는다는 것 배휴가 물었다. "도란 무엇이며 어떻게 수행해야 합니까?"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도가 무슨 물건이길래 수행하려 하느냐?" "그렇다면 제방의 종사가 서로 이어받아 참선하여 도를 배우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둔근기(鈍根機)를 이끌어 주는 말이..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7. 법(法)은 무생(無生)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7. 법(法)은 무생(無生) 10월 8일 대사께서 배휴에게 말씀하셨다. "화성(化城)이란 이승(二乘) 및 10지.등각.묘각을 말한 것이다. 이것은 모든 중생을 이끌어 주기 위한 방편으로 세운 가르침이므로, 글자 그대로 모두 변화하여 보인 성곽이다. 또한 보배가 있는 곳이란 다름 아..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4. 일체를 여읠 줄 아는 사람이 곧 부처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4. 일체를 여읠 줄 아는 사람이 곧 부처 그러므로 도를 배우는 사람은 의심치 말아야 한다. 4대(四大)로 몸을 삼으나, 4대에는 '나(我)'가 없고, 그 '나'에도 또한 주재(主宰)가 없다. 그러므로 이 몸에는 '나'도 없고 '주재'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오음(五陰)으로 마음을 삼..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3. 근원이 청정한 마음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3. 근원이 청정한 마음 본래 부처 자리에는 실로 그 어떤 것도 없다. 툭 트이고 고요하여 밝고 오묘하며 안락할 따름이다. 스스로 깊이 깨달으면 당장 그 자리이므로 원만구족하여 다시 모자람이 없다. 설사 3아승기겁을 정진 수행하여 모든 지위를 거치더라도 한 생각 증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