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성철스님-화두 공부법(14)

通達無我法者 2007. 5. 5. 16:45


      

                          

                      小參法門二(2)

 

2) 見性의 올바른 이해

 

그건 각자가 알아서 할일이고, 그전엔 내가 흔히 말할 때,

선방에 와서 두철 세철도 안지나서 견성했다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건  아무 것도 아니야.

 

일본에는 어떤 풍조가 있나면,

일본사람들이 미국가서 참선 가르친다고 선방을 많이 짓고 이러는데,

미국가서 어떻게 가르치냐면, 견성해 갖고 참선을 해. 그 되긴 됐지?

 

'오모리'라고 화원대학 학장인데, 임제종 사람이야.

그사람이 미국 가보니 자기가 봐도 기가 막히거든?

 

보니 '견성단'이라고 해서 견성한 사람은 그 쪽에 앉아서 참선을 하고

견성을 하지 않은 사람은 패를 나눠서 참선을 시키거든.

 

그래 견성단에 앉아 있는 사람한테 물어봤데.

"당신이 견성을 했다는데 무얼 아느냐?" 하니,

"나는 無!하는 것 밖에 모른다"이거라.

 

話頭를 無자를 주거든.

이래 가지고 화두를 배워서 無! 할 줄 알면, 見性했다고 印可를 해버려.

너는 견성했으니까 參禪을 해라 이거라.

 

세상이 자꾸 이렇게 변하는 판이야.

그 내용이 "大法輪"이라고 일본에서 나오는 불교전문잡지 안있어?

거기 9월혼가, 10월호에 나와 있어.

미국에 가면 전부 그런 식으로 가르치고 있거든.

"無! 할 줄 알면, 니 견성했다" 이러고 참선을 가르친단 말이야.

이런 식으로 불교가 자꾸 거꾸로 나가는 판이야.

 

그래서 하도 보다 못해서 이전 스님네의 법문이나 이런 것들을 뽑고 해서

"禪門正路"를 지었는데, 내말이 아니고 예전 조사스님네의 말, 부처님의 말을 기준으로 해서

 

견성의 내용이 어떻다는 것을 조금 말했어.

생전에 출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옆에서 들어 아는 사람이 자꾸 꼭 생전에 출판해야 된다고

말해서 올해 출판했는데, 그걸 보면 견성이란게 어떻다는 걸 대강 알 수 있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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