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禪門拈頌)

113. 날삭(捏削)

通達無我法者 2008. 2. 15. 16:09
113. 날 삭(捏削)
六조에게 방변이란 촉의 중이 와서 문안 드리니

묻되 "무슨 일을 했던고 ?"

답하길 "동상을 잘 빚읍니다"

말하길 "내 모습을 본떠서 빚어 보라"

방변이 그 뜻을 알지 못하고 六조의 모습을 본떠서 조각했는데,
높이가 일곱치요 묘한 기술이 극진하였다. 이를 六조에게 바치니

"그대는 빚는 성품은 좋으나 불성에는 능하지 못하구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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