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추회요(冥樞會要)

121. 열 가지 법을 동시에

通達無我法者 2008. 3. 5. 14:29
 

열 가지 법을 동시에

 

38-8-121 十玄門者 一同時具足相應門. 智儼師 釋云. 此約相應無前後說. 此十玄門 一一皆具十法 同時具足 一敎義 二理事 三境智 四行位 五因果 六依正 七體用 八人法 九逆順 十感應. 隨有一處 卽具此十法 悉皆同時具足.



십현문(十玄門)에서 첫 번째는 동시구족상응문(同時具足相應門)이다. 지엄 법사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풀이하여 말하였다. 이것은 일체가 상응하여 전후가 없다는 관점에서 설한 것이다. 이 십현문 하나하나에 열 가지 법을 함께 갖추어서 동시에 구족해 있는 것이다. 열 가지 법은 첫째가 교의(敎義)이며, 둘째는 이사(理事)이며, 셋째는 경지(境智)이며, 넷째는 행위(行位)이며, 다섯째는 인과(因果)이며, 여섯째는 의정(依正)이며, 일곱째는 체용(體用)이며, 여덟째는 인법(人法)이며, 아홉째는 역순(逆順)이며, 열째는 감응(感應)이다. 십현문 가운데에서 어느 하나만을 따라 가도 곧 이 열 가지 법을 함께 갖추어 모두가 다 동시에 구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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