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182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21:19

 

 

 

 182.
 지장(地藏)스님이 숭수스님에게 물었다.
 "그대는 먼 뒷날 무엇을 가지고 사람들을 구제하겠느냐?"
 "모두 다 구제하겠습니다."
 "단 하나도 구제받을 것이라곤 없겠구나."
 스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그렇더라도 몽둥이 맞기 딱 좋겠구나"
하더니 다시 말씀하셨다.
 "그때 가까이 오라고 불러서 다시는 아무 소리 못하게 해주었어야 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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