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다왕문경 93

Ⅱ. 서장(序章) - [7 장]16. 대론을 끝내며

Ⅱ. 서장(序章) [7 장] 16. 대론을 끝내며 장로는 물었다. “대왕이여, 지금 몇 시인지 아십니까?”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초저녁(初更)이 지나고 밤중(中更)으로 접어들었을 뿐입니다. 등불용 횃불이 켜져 있습니다. 네 개의 기가 세워지고 선물이 그대를 위하여 창고로부터 운반되고 있습니다." 요나카..

Ⅱ. 서장(序章) - [7 장]15. 뛰어난 심리현상의 분석

Ⅱ. 서장(序章) [7 장] 15. 뛰어난 심리현상의 분석 장로는 말했다.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이러한 말을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하나의 감관 대상에 대하여 작용하는 물질적이 아닌 것, 즉 마음이나 마음의 작용인 사상(諸法)의 구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곧 접촉(觸)이오, 감수(受)요, 표상(態)이오,..

Ⅱ. 서장(序章) - [7 장]14. 영혼과 정신 작용의 구별

Ⅱ. 서장(序章) [7 장] 14. 영혼과 정신 작용의 구별 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식별(識)과 지혜(慧)와 생명체의 정신(命, 즉 정신적 자아 또는 영혼)등 세 가지는 본질(義)과 말(語)이 각기 다른 것입니까, 아니면 본질은 같고 말만이 다릅니까?" "대왕이여, 식별은 분별해 아는 지각을 특징으로 하..

Ⅱ. 서장(序章) - [7 장]13. 지혜는 가장 미세한 것도 끊을 수 있다.

Ⅱ. 서장(序章) [7 장] 13. 지혜는 가장 미세한 것도 끊을 수 있다. 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극히 미세한 것도 쪼갤 수 있습니까? 존자여, 만물 중에서 가장 미세한 것은 무엇입니까?" "대왕이여, 가장 미세하고 미묘한 것은 진리(法)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물(諸法 즉 모든 現象)이 다 미세한 것..

Ⅱ. 서장(序章) - [7 장]12. 큰 바다에 관한 논의

Ⅱ. 서장(序章) [7 장] 12. 큰 바다에 관한 논의 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바다'란 말(表現)이 있습니다. 어째서 그 물을 바다라고 부릅니까?" 장로는 대답했다. "대왕이여, 물 만큼 많은 소금이 있고, 소금만큼 많은 물이 있기 때문에 바다라고 부릅니다." 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어째..

Ⅱ. 서장(序章) - [7 장]11. 초인적인 생리현상

Ⅱ. 서장(序章) [7 장] 11. 초인적인 생리현상 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비구들은 들이마시는 숨과 내 쉬는 숨을 멈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멈출(止滅)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여 멈출 수 있습니까?" "대왕이여, 말씀해 보십시오. 그대는 어떤 사람이 코고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Ⅱ. 서장(序章) - [7 장]10. 장장 7백마일이 뼈

Ⅱ. 서장(序章) [7 장] 10. 장장 7백마일이 뼈 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그대 비구들은 백 요자나나 되는 긴 뼈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나무도 백 요자나 되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하여 그렇게 긴 뼈가 있을 수 있습니까?" "대왕이여, 말씀해 보십시오. 바다에 5백 요자나나 긴 고기가 있다는 것을 ..

Ⅱ. 서장(序章) - [7 장] 9. 신통력(神通力)과 마음의 자재력(自在力)

Ⅱ. 서장(序章) [7 장] 9. 신통력(神通力)과 마음의 자재력(自在力) 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이 육신을 가진 채로 웃타라쿠루(북방의 이상경)나 범천계나 딴 대륙으로 갈 수 있는 자가 있습니까?" "있습니다." "어떻게 하여 갈 수 있습니까?" "대왕이여, 그대는 전에 지상에서 반 길이나 한 길을 건..

Ⅱ. 서장(序章) - [7 장] 8. 모르고 짓는 악행은 지과가 더 크다

Ⅱ. 서장(序章) [7 장] 8. 모르고 짓는 악행은 지과가 더 크다 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알면서 악행을 짓는 사람과 몰라서 악행을 짓는 사람은, 누가 더 화가 큽니까?" "대왕이여, 몰라서 악행을 짓는 사람이 화가 더 큽니다." "존자여, 그렇다면 우리 왕자나 대신들이 모르고 잘못을 범한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