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 맛보기 1. 군말 (만해 한용운) 「님」만 님이 아니라 긔룬 것은 다 님이다. 중생(衆生)이 석가(釋迦)의 님이라면 철학(哲學)은 칸트의 님이다. 장미화(薔微花)의 님이 봄비라면, 마시니의 님은 이태리(伊太利)다. 님은 내가 사랑할 뿐 아니라 나를 사랑하느니라. 연애(戀愛)가 자유(自由)라면 님도 自由일 것이다... 金剛經五家解·덕민스님 2008.09.29
선시 맛보기 - 우리의 일상이 진리의 현현이니 1. 龐居士의 悟道頌 日用事無別 唯吾自偶偕 神通幷妙用 運水及搬柴 일상생활에 특별한 것 없도다. 오로지 내가 스스로의 짝을 만날 뿐. 신통과 묘용이여! 물을 긷고 땔나무를 나르는 것이로다. <보충설명> 우리의 일상생활은 진리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고 바로 진리의 현현입니다. 하늘에서 빛나.. 金剛經五家解·덕민스님 200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