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한 마음의 법
“부처의 성품과 중생의 성품이 같습니까, 다릅니까?”
“성품 자체는 같고 다름이 없으나 만약 3승의 가르침에 의거해 말한다면 부처의 성품과 중생의 성품이 따로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3승의 인과가 있어서 같고 다름이 있느니라.
그러나 만약 불승(佛乘)과 조사가 서로 전한 것에 의거해 보면 절대로 그렇게 말하지 않고 오로지 한마음만을 가리키는 것이다.
한마음은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으며 원인도 아니고 결과도 아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시기를, ‘오직 이 일승(一乘)의 도뿐이요, 2승도 없고 3승도 없느니라.
그러나 부처님의 방편설만은 제외하노라’고 하셨다.
問 佛性與衆生性 爲同 爲別
師云 性無同異 若約三乘敎 卽說有佛性有衆生性 遂有三乘因果 卽有同異 若約佛乘及祖師相傳 卽不說如是事 唯指一心 非同非異 非因非果 所以云 <唯此一乘道 無二亦無三> 除佛方便說
'완릉록(宛陵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한 법도 얻을 수 없다 (0) | 2008.02.18 |
---|---|
7. 모든 견해를 여읨이 무변신보살 (0) | 2008.02.18 |
5. 모양 있는 것은 허망하다 (0) | 2008.02.18 |
4. 마음과 성품이 다르지 않다 (0) | 2008.02.18 |
3. 기틀을 쉬고 견해를 잊음 (0) | 2008.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