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칙 동산삼근(洞山三斤)
동산 수초 선사께 한 선승이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하고 물으니 동산 선사께서 "마(麻) 서근(三斤)이다"라고 대답하셨다.
洞山和尙 因 僧問 如何是佛 山云 麻三斤
무문 선사 평창
동산 노인께서 방합선(蚌蛤禪)을 참구하여 얻어서 입을 열어 간장(肝臟)을 드러내셨다.
그러나 일러 보라.
어느 곳을 향하여 동산 선사를 볼 것인가?
無門曰 洞山老人 參得些蚌蛤禪 裳開兩片 露出肝臟 然雖如是 且道 向甚處 見洞山
무문 선사 송
번개같이 마 서근이라 하심이여
친절한 말씀에 뜻 또한 친절하네
와서 시비를 말하는 이가
곧 시비인(是非人)이다
突出麻三斤
言親意更親
來說是非者
便是是非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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