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어록(達磨語錄)

달마 관심론(觀心論). 2

通達無我法者 2008. 3. 1. 12:52

 

 

 

달마 관심론(觀心論). 2

 

깨끗한 마음은 착한 인연 즐기고
물든 마음은 항상 악한 업 생각


 

淨心恒樂善因 染心常思惡業
정심항락선인 염심상사악업
若眞如自覺 覺不受所染則稱之爲聖
약진여자각 각불수소염즉칭지위성
遂能遠離諸苦 證涅槃樂 若隨染造惡
수능원리제고 증열반락 약수염조악
受其纏覆則名之爲凡 於是
수기전부즉명지위범 어시
沈淪三界 受種種苦 何以故
침륜삼계 수종종고 하이고
由彼染心 障眞如體故 十地經云
유피염심 장진여체고 십지경운
衆生身中 有金剛佛性 猶如日輪
중생신중 유금강불성 유여일륜
體明圓滿 廣大無邊 只爲五陰
체명원만 광대무변 지위오음
黑雲所覆 猶如甁內燈光 不能顯現
흑운소부 유여병내등광 불능현현
又涅槃經 一切衆生 皆有佛性
우열반경 일체중생 개유불성
無明覆故 不得解脫 佛性自覺也
무명부고 부득해탈 불성자각야
但能自覺 覺智明了 離其所覆
단능자각 각지명료 이기소부
則名解脫 故知一切諸善
즉명해탈 고지일체제선
以覺爲根 因其覺根
이각위근 인기각근
遂能顯現諸功德樹 涅槃之菓
수능현현제공덕수 열반지과
由此而成 如是觀心 可名爲了
유차이성 여시관심 가명위료


 

깨끗한 마음은 항상 착한 인연을 즐기고,

물든 마음은 항상 악한 업을 생각한다.

만약 진여의 마음을 깨쳐 그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음을 깨달으면 이 사람은 성인이다.

 

그는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열반의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물든 마음을 따라 악한 짓을 하여 그 업에 얽히고 덮이게 되면 이를 범부라 한다.

그는 항상 삼계(三界)에 빠져 갖가지 괴로움을 받는다.

 

왜냐하면 그 물든 마음으로 말미암아 진여의 마음이 가려졌기 때문이다.

<십지경>에 말하기를

‘중생의 몸 가운데 금강석처럼 굳은 불성이 있어 해와 같이 밝고 원만하며 광대무변하지만,

단지 오음(五陰)의 검은 구름에 덮여 마치 항아리 속의 불빛이 밖으로 비추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하였고 또 <열반경>에 말하기를

‘모든 중생에게 불성(佛性)이 있으나 무명에 덮여서 해탈하지 못한다.’ 하였다.

불성이란 깨침이다.

스스로 깨치고 그 깨친 지혜가 밝아서 덮였던 것에서 벗어나면 이것이 곧 해탈이다.

그러므로 모든 선(善)은 깨침으로 뿌리를 삼고,

그 깨침의 뿌리로 인해 모든 공덕의 나무가 무성하여 열반의 열매가 여문다.

이와 같이 마음을 관하는 것을 마음을 알았다고 한다.”

 

又問曰 上說眞如佛性
우문왈 상설진여불성
一切功德 因覺爲根
일체공덕 인각위근
未審無明之心 一切諸惡 以何爲根
미심무명지심 일체제악 이하위근


 

또 물었다.

“위에서 말씀하신 진여불성(眞如佛性)의 모든 공덕은 깨침이 뿌리가 됨은 알았으나 무명의 마음과 모든 악은 무엇을 뿌리로 삼는 것입니까.”

 

答曰 無明之心
답왈 무명지심
雖有八萬四千煩惱情欲
수유팔만사천번뇌욕정
恒沙衆惡 無量無邊 取要言之
항사중악 무량무변 취요언지
皆因三毒 以爲根本 其三毒者
개인삼독 이위금본 기삼독자
卽貪嗔癡也 此三毒心
즉탐진치야 차삼독심
自然本來具有一切諸惡
자연본래구유일체제악
猶如大樹根 雖是一
유여대수근 수시일
所生枝葉 其數無邊
소생지엽 기수무변
彼三毒根 一一根中 生諸惡業
피삼독근 일일근중 생제악업
百千萬億 倍過於前 不可爲喩
백천만억 배과어전 불가위유


 

대답했다.

“무명의 마음에는 팔만사천의 번뇌와 정욕이 있어 갠지스강의 모래 수효만큼이나 악한 것들이 한량없으나 요약해서 말한다면 삼독이 근본이다.

 

삼독이란 탐욕, 성냄, 어리석음, 인데 이 삼독심에는 저절로 모든 악이 들어 있다.

마치 큰 나무의 뿌리는 하나이지만 가지나 잎은 수없이 많은 것처럼 삼독의 뿌리는 하나이지만,

그 속에는 나무의 비유보다 백천만배나 더하여 비유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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