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隋)나라 영유(靈裕)스님은 후주(後周) 세종(世宗)의 폐불(廢佛)을 보고 비감(悲感)을 못 이겨 상복을 입고 머리에 삼으로 엮은 띠를 두르고는 마치 부모상을 당한 듯이 하였다. 도반(道伴)을 이끌고 밤에는 불법의 이치〔正理〕를 담론하고 낮에는 속서(俗書)를 읽으면서 어둡고 메마른 데에 몸을 숨기고 불법이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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