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에 소공조(巢空鳥)라는 새가 있는데 그 새는 나무 위에 집을 짓지 않는다.
소공조의 둥지는 허공이며, 허공에서 알을 낳고, 허공에서 부화하고, 허공의 집으로 돌아간다.
매 순간순간이 허공에서의 삶이기에 소공조는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법에 대해서도 그러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하고 있다.
어떠한 법에도 머물지말라.
소공조(巢空鳥) : 허공에 집이 있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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