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般若心經)·성법스님

반야심경/성법스님

通達無我法者 2008. 7. 30. 23:31

⊙ 물질에서 진리를 찾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 법에서 수행방법으로
시고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 수행방법에서 깨달음으로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야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증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부증불감 不增不減

☆ 늘어 날 것도 줄어들 것도 없는법 부증불감不增不減

모든 동물이 본능적으로 갖는 유전자에 각인되어 수백만 년 이상을 전달해 온 정보 중 가장 강력한 정보는 종족보존을 목적으로 한 자기보호와 집단영역 확대일 것 같습니다. 인간도 예외는 아닙니다 .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인간이 믿는 종교도 자기보호 본능과 집단영역 확대로 진화되어버린 것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어떤 종교도 자신을 사이비라고 표방하는 일은 없지만, 인간의 최고 가치를 추구하는 종교들도 역사적인 사례들을 보면, 긍정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중세의 암흑기도 사실은 기독교에 의한
신神의 맹신과 성직자의 부패에서 시작되었고, 그 암흑기에서 인간을 탈출시킨 것은 불행하게도 교회의 반성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과 과학의 발전이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종교적 현실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화되었다고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불교 경우만 보더라도 교단은 그 자체로 영양과잉 상태의 비만환자입니다.
중생들은 영양실조에 빠져 신음해도 그 소리조차 듣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출가자는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니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해결 정도가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수십억, 수백억 정도는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능력도 있으니 앞날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절과 스님이 다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중생을 위해 애쓰고 정법正法을 구현하려는 절이나 스님들은 오히려 신도들이 그 뜻을 알아주질 않고, 그러다보니 가난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체 불교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본사급 절이나 교단은 분명 무사안일의 태평성대에 빠져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관광객의 입장 수입이 있고, 명찰名刹이라 소문났으니 시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츰 그 맛에 익숙해져 종교 본연의 자세보다는 '기능적 존재'로서의 본능적 욕구에 더 충실해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나마 단지 외형만이 세속화되어 간다면 체질개선이 쉬운데, 본질까지도 세속의 가치관을 닮아가고 있어 그 병이 심각합니다. 만약 이 심각한 병에 걸려 수행자로서의 본분을 한시라도 망각한다면, 당연히 출가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받는 모든 상대적 이익을 포기할 줄 알아야 최소한의 양식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심한 말이 아닙니다. 세상에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인과법因果法 불가佛家에서 만이라도 이루어야 한다는 아주 상식적이고 당연한 주장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랄 일은 그것에 그치지 않고 불법佛法에도 없는 '법'을 만들어 신도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야심경의 '늘어 날 것도 줄어들 것도 없는 법(不增不減)'이 아니라 교묘히 위장된 '늘어난 법'이 있습니다.

음력 7월 보름은 스님들이 여름 안거(산문 밖을 나가지 않고 수행하는 기간)를 끝내는 해제일이기도 한데 이 날은 세속에서는 백중百中, 불가佛家에서는 우란분절이라 하여 아주 뜻 깊은 날입니다. 다름 아니라 조상을 천도하는, 경전에 공인된 날입니다.'목련경' '우란분경'에 수록된 유래에 따르면, 부처님의10대 제자 중 신통제일 목련존자가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가 악도惡道에 떨어져 고통당하고 있는 것을 알고 부처님의 방편력으로 악도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방편方便 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 하면 7월 보름 하안거를 마친 스님들께 '대중공양'을 올리는 공덕입니다. 대중공양이란 음식과 의복, 약 등 수행하는데 꼭 필요한 물건들을 스님들께 보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보시공덕으로 조상이 천도된다는 것이 경의 핵심 가르침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절들에서는 백중날 대중공양을 받는 대신 '조상 천도재'를 지내는 것으로 대신해 왔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갑니다. 조상에 대한 천도방법이 꼭 '우란분절식'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장경은 경 자체가 천도와 그 공덕에 관한 내용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고, 원효스님은 광명진언으로 죽은 이를 천도할 수 있는 방편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뜻의 백중, 즉 우란분절이 변질되어 잘못 '늘어난 법'은 우란분절에 하루 지내던 천도재를 이제는 사람이 죽으면 일주일마다 77재를 지내고 마지막 7번째 되는 날 49재를 우란분절에 마치도록 하는 절묘한 방편 아니, 방법입니다. 이것을 하필 왜 우란분절에 하여 신도를 혼란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습게도 그 결과로 인해 그렇게 하지 않고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려는 스님이나 절들은 마치 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인식이 되어버리니 이게 심각하다는 말입니다.

반야심경 '부증불감'不增不減은 물론 이런 차원을 훨씬 넘어선 표현이긴 하지만 '신 기복주의'를 양산해가는 불교의 현실이 마치 '담배로 망친 건강 인삼으로 되찾자'라는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얄팍한 표어를 연상케 하기 때문에 말씀드렸습니다.

※ 성법스님 저서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주간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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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자료] 7월19일 동영상 법문이 올려졌습니다.
[공지] 무설설당에 천수경 해설 재개.

[총론회원법석]

'오매일여(寤寐一如)'논쟁과 논쟁의 태도

[질문과 답변]

세존의 효율적 활용 방법에 대하여

[無說說堂]

천수경 해설56(摩訶薩)
천수경 해설55(보살-十地位)
천수경 해설54(보살-十廻向)
천수경 해설53(보살-十行位)
천수경 해설52(보살-十住位)
천수경 해설51(菩薩-十信位)
천수경 해설50(南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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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장경(대승불교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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