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의 명구·무비스님

음차십덕(飮茶十德) 2

通達無我法者 2008. 8. 13. 20:46

 

 

음차십덕(飮茶十德) 2

 

차는 수면을 �아낸다.

以茶驅睡氣

이차구수기

- 당(唐) 유정량(劉貞亮)

 

 

   밤을 새워가며 참선을 하거나 경전을 공부하거나 기도를 올리거나 시험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수면이 큰 문제다. 그래서 초심문(初心文)에도 “오랜 세월 동안 도를 장애하는 것은 수면보다 더 큰 것은 없다[曠劫障道 睡魔莫大]”라고 하였다. 수면은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은 취해 주어야 하지만, 과다하면 모든 일을 다 망치게 된다. 잠을 즐기고 잠을 많이 자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 없다. 공부를 잘한다는 사람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수면관리를 잘한 사람들이다.

   수면관리를 잘하여 하고자 하는 공부를 성취하려면 반드시 차를 많이 마셔야 한다. 오랜 세월 동안 사찰에서 차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오는 것도 수행자들이 차를 마시며 수면을 �는 훌륭한 방편으로 잘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수면을 �아내는 데 차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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