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어록(達磨語錄)

달마 / 라즈니쉬의 달마어록 강의

通達無我法者 2008. 10. 18. 23:18

 

 

               
   달   마  /  라즈니쉬의 달마어록 강의
 
달마(Bodhidharma)란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달마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그가 정작 무슨 생각을 갖고 있었던 물인지,

또한 그의 어록이 정작 무슨 내용을 말하고 있는지 그것을 아는사람은 드물다.
이 책 <달 마>는 바로 이와같은 의문들,

즉 14세기 전의 인물로 추정되는 달마의 생애와 그의 어록에 대하여,
현대의 성자로 불리는 라즈니쉬가 그만의 첨예한 사상과 안목으로 재해석한 의미깊은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달마가 최초로 설법한 禪 사상의 의미와 그것의 우리의 삶과 정신에 어떻게 소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라즈니쉬는 무척이나 진지하고 섬세한 언어로 자신만의독특한 날카로운 강론을 이 책 <달마>에 펴고 있다.

일천사백 년 전의 달마어록,

즉 달마의 광대무변한 사상과 선,
면벽구년(面璧九年)의 그 깨달음의 세계를 이 책 <달마>를 통해서 새롭게 엿볼 수 있다.

 

                                                                                                                                                                                 

누가 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그 사람은 바로 달마라고 말할 것이다.

또 누가 나에게 당신은 무슨 주의자냐고 묻는다면,
역시 나는 주저하지 않고 달마주의자라고 말할 것이다.

달마는 나의 정신적 지주이며 나의 주(主)이다.
또한 나는 그분의 자손이며 그분은 나의 조상이시다.

언젠가부터 나는 그렇게 믿어 왔고,
그 믿음은 나의 과거 전생들과 연관된 것이리라.

내가 만약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갔을 때,
그가 나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나는 달마가 머무르는 곳을 나의 내세로 정할 것이다.

그가 만약 용궁 세계에 산다면 나는 용궁 세계에 태어날 것이고,
그가 만약 무간지옥에 산다면 나는 기꺼이 무간지옥을 택할 것이다.

또한 그가 자신의 존재를 없애 버렸다면,
나는 기꺼이 나의 존재를 없애 버릴 것이다.
그는 나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달마는 누구인가?
달마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달마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그가 정작 무슨 생각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었는지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마찬가지로 '선(禪)'이란 말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 또한 드믈다.
그렇다면 선은 무엇일까?

수만 가지설명을 넘어서,
급기야는 말 없음으로 밖에 표현할 길 없는 것이 바로 禪이다. 

하지만 나는 좀더 인간적으로 소개하고 싶다.

선은 이 우주 어느 곳에 가서도 통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공통 사고방식이 선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라즈니쉬는 선이야 말로 미래의 종교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선을 이  지구상에 뿌리내리게 한 장본인이 바로 달마이다.

달마는 그 공로로 해서 지금쯤 우주의 제왕이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어쨌듣 선과 달마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리고 달마의 선에 대한 가르침은 후세 그의 제자들이 편찬한 '달마어록'이라는 문헌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이 어록은 중국의고대어로 쓰여졌고, 

원본을 통독한 후에도 우리 같 현대인들은 그것이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오쇼 라즈니쉬는 우리에게 현대어로 이 달마어록을 풀이해  주었다.
달마의 눈과 달마의 입을 갖고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달마의 생각,
즉 선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를 엿볼 수 있게 된 것이다.

< Bodhidharma The Greatest Zen Master >를 완역함.
금세기 초에 발견된 돈황문서의 연구임.
 
   
 
아무것도 추구하지 않는 것이 축복이다.
그대 자신 속으로 순례를 떠나라.
그대의 본성 외에는 부처가 따로 없다.
부처는 무의미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진여(眞如)는 우리 자신의 본성이다.
진정한 이해는 무심에서 비롯된다.
준비를 갖추고 그대의 상속권을 요구하라.
그대는 계속 잠잘 권리가 있다.
죽은 사람은 피를 흘리지 않는다.
마음에 머무르지 않는 한
그대는 완전하다.
마음은 인간의 가장 큰 적이다.
모든 고통은 부처의 씨앗이다.
마음은 그대를 얽어매는 굴레이다.
부처를 만나는 것은 위험하다.
혁파하라! 불성에 이를 때까지.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세우라.
온몸으로 위험과 맞서라. 
깨어 있음이 곧 깨달음이다.
가슴 깊숙한 곳에서 신비를 맛보라.
눈 깜작할 사이보다 더 빠르게 보라.
    
 
    
 
 
                       

  달마 (라즈니쉬의 달마어록 강의)
   지은이 :  오쇼 라즈니쉬 (Osho Rajneesh)
   역   자 :  이 연 화
   출판사 :  정신세계사
   초  판  :  1992년 7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