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스님

사람이 사람된 보람을 찾는 바른 길은 어떤 것입니까?

通達無我法者 2008. 11. 25. 17:51

 

 

사람이 사람된 보람을 찾는 바른 길은 어떤 것입니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바로 알아 참된 자신의 충실한 삶을 가꾸어 가는 일입니다. 그러자면 바른 지혜의 가르침을 따라 믿음을 세우고 행을 닦아가야 합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어떤 것이 자기 자신인가를 모르고 있습니다. 육체가 자기 자신이거니 하거나 자신의 생각이 참 자기라고 생각하거나 또는 물질이 자신의 근본이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교묘하게 논리로써 다져진 사상 체계를 자신 속에 받아 들여 그것을 자신으로 삼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신은 아주 보잘것 없는 죄악적이며 공허한 존재로 알고 진리와 가치는 밖에 있는 어떤 권능자에 속해 있다고 아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하여 자기를 잘못 인정하기도 하고 자기를 죄악적 존재로 천시하기도 하고, 또는 허무한 존재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또는 물질을 가치로 삼거나 관능적 향락 속에서 자신을 찾으려는 사람도 있으니 모두가 지혜가 없어 미혹한 탓입니다. 그런 것들은 참 자기가 될 수 없고 진리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변하고 끊임없이 흔들리고 조금만 추궁하면 실체가 없는 공허한 것인데 그것을 자신으로 삼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지한 착각된 소견입니다.

더욱이 권능적 절대자를 생각으로 인정하고 그 밑에 노예적 굴종으로 자신을 내맡김으로써 안정과 평화를 얻고자 하는 것은 무지하고 게으르고 나약한 노예성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바른 진리의 말씀, 지혜의 말씀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지혜의 눈을 열어 참된 자기를 보고 참된 자기 생명의 질서를 보여 참된 자기 생명의 권위를 되찾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참된 인간의 행복, 인간의 평화, 진리에 의한 인간의 번영을 이루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자면 진리의 말씀으로 진리의 길을 보이고 참된 인간면목을 열어보인 부처님의 가르침을 닦아야 합니다. 부처님은 인간으로서 성불하여 인간의 참모습을 밝히고 인간의 영광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