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불조선사에게 보낸 글 / 효종(孝宗) 황제 102. 불조선사에게 보낸 글 / 효종(孝宗) 황제 효종 (孝宗) 이 불조 (佛照德光:1121~1203) 선사에게 손수 써 준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ꡒ선사께서 말씀하신 보살10지 (菩薩十地) 란 수행해나가는 단계를 말하는 것이니, 범부에 서 성인의 경지에 들어감을 어찌 의심하겠습니까. 실다운 경지를 몸소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01. 참선과 법문으로 밥을 삼다 / 장령 탁 (長靈 卓) 선사 101. 참선과 법문으로 밥을 삼다 / 장령 탁 (長靈 卓) 선사 장령탁 (長靈守卓:1065~1123, 임제종 황룡파) 선사는 무시 (無示介:1080~1148) 선사를 입 승 (立僧:선원생활의 책임자) 으로 임명하여 법석을 엄숙하게 하였다. 부엌일에는 신경을 쓰 지 않았고 오직 참선으로 공양을 대신하고 야참법문으로 저녁공..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00. 형 (兄) 에게 음식값을 받다 / 적실 광 (寂室 光) 선사 100. 형 (兄) 에게 음식값을 받다 / 적실 광 (寂室 光) 선사 적실 광 (寂室慧光:운문종) 선사가 영은사 (靈隱寺) 주지로 있을 때였다. 그의 형이 찾아 갔는데 차만 끓여주고는 물러가 버리니 형이 내심 불쾌하게 생각하였다. 소임맡은 이가 창 고방으로 맞아들여 음식을 잘 대접하였는데, 혜광선사는 그 이..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99. 밤마다 관 (棺) 에 들어갔다가 / 오자재 (吳子才) 99. 밤마다 관 (棺) 에 들어갔다가 / 오자재 (吳子才) 소흥 13 (紹興:1143) 년 좌수직랑 (左修職郞) 인 첨숙의 (詹叔義) 가 재부 (財賦:세금 등 국 고수입) 에 의견서를 올려 주지가 되려는 이에게 도첩을 팔자고 하였다. 조정에서는 소흥 32년까지 이 의견대로 도첩을 팔아 왔는데, 시랑 (侍郞) 오자재 (吳子才)..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98. 본분사와 주지살이 / 은산 (隱山) 선사 98. 본분사와 주지살이 / 은산 (隱山) 선사 은산 (隱山) 선사가 영공 (靈空) 선사에게 편지를 보내 말하였다. ꡒ사문이 고상한 것은 부처님의 큰 자비 덕분인데 후세에 와서 시끄러워진 것은 스스로가 비천하게 굴기 때문이다. 둘씩 셋씩 짝을 지어 산속에 나타났다가는 사라지는데 그 모양이 마치..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97. 죽은 고양이를 팔다 / 간당기 (機) 선사 97. 죽은 고양이를 팔다 / 간당기 (機) 선사 간당 기 (簡堂行機) 선사는 태주 (台州) 선거현 (仙居縣) 사람으로 양씨 (楊氏) 집안의 자손이다. 풍채가 남달랐으며 재주는 유림 (儒林) 을 압도하였다. 스물다섯에 처자를 버리고 출세간법을 배웠는데, 늦게 차암 원 (此庵景元) 선사를 만나 남모르게 깨달은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96. 참선의 기쁨 / 황태사 (黃太史) 96. 참선의 기쁨 / 황태사 (黃太史) 황태사 (黃太史:庭堅) 가 호소급 (胡少汲:胡直) 에게 편지를 보내 이렇게 말하였다. ꡒ공 (公) 은 제법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병을 고치는 처방으로는 참선의 기쁨 〔禪 悅〕 을 깊이 맛보아 생사의 뿌리를 밝혀내야 합니다. 그러고나면 기쁨․성냄&..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95. 말세의 본보기가 될 만한 자비 / 고암 (高庵) 선사 95. 말세의 본보기가 될 만한 자비 / 고암 (高庵) 선사 설당 행 (雪堂道行:1089~1151, 임제종 양기파) 스님이 말하였다. ꡒ고암 (高庵善悟:1074~1132) 스님은 사람됨이 단정하고 곧으며 매사에 법도가 있었다. 자 기에게는 검소하였지만 남에게는 넉넉하여 누가 병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자기 때..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94. 관음보살의 응화 / 마조 (馬祖) 선사 94. 관음보살의 응화 / 마조 (馬祖) 선사 남악 양 (南嶽懷讓) 스님이 육조를 찾아뵈었을 때 육조가 반야다라 (般若多羅:?~457 중인 도 스님) 의 예언을 소개하면, 그대 (회양) 의 한 가닥 불법이 그대 곁에서 떠나면 이 다음 에 망아지 한 마리가 나와서 천하 사람들을 밟아버릴 것이라고 하였다. 마조 (馬..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93. 조그만치의 게으름도 용납않다 / 원각사 자 (慈) 법사 93. 조그만치의 게으름도 용납않다 / 원각사 자 (慈) 법사 원각사 (圓覺寺) 의 자 (慈:원각 온다) 법사는 이론과 수행을 겸비한 사람으로 학인들의 존 경을 받았다. 동액사 (東寺) 에 주지자리가 비어 있어 능 (能) 법사와 문 (文) 법사 두 사람 이 주지로 천거하여 자법사가 그곳으로 가자 법석이 크게 성하..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