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宗門武庫) 104

83. 나고 죽는 인연을 자기 뜻대로 하다 / 귀종 가선 (歸宗可宣) 선사

83. 나고 죽는 인연을 자기 뜻대로 하다 / 귀종 가선 (歸宗可宣) 선사 귀종 선 (歸宗可宣) 선사는 한주 (漢州) 사람이다. 낭야 광조 (廣照) 선사의 법제자인데 곽공보 (郭功甫:郭祥正) 와는 매우 절친한 사이였다. 어느 날 갑자기 남강 (南康) 태수가 무슨 일로 그를 문책하니 선선사는 사람을 보내 곽공보..

80. 시끄러운 저자에서 앉은 채 입적하다 / 태류 (太瘤) 스님

80. 시끄러운 저자에서 앉은 채 입적하다 / 태류 (太瘤) 스님 태류 (太瘤) 는 촉 (蜀) 땅의 스님이다. 대중 속에 있으면서 항상 불법이 뒤섞여 다른 견해 〔異見〕 들이 일어나는 것을 개탄해 오다가, 내가 참선하여 진정한 지견을 얻게되면 구업 (口業) 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발원하여 마..

78. 뜻을 굳게 세우다 / 보령 인용 (保寧仁勇) 선사

78. 뜻을 굳게 세우다 / 보령 인용 (保寧仁勇) 선사 보령 용 (保寧仁勇) 선사는 사명 (四明) 땅 사람이다. 처음 교학을 하다가 옷을 바꿔 입고 설두 중현 (雪竇重縣:운문종) 선사에게 귀의하여 도를 물으니, 설두선사는 그를 ꡐ꽤재재한 좌주 (座主) ꡑ라고 하였다. 인용선사는 뜻하지 않게 당..

75. 서로 모르지만 닮은 모습 / 석상 임 (石霜琳) 선사

75. 서로 모르지만 닮은 모습 / 석상 임 (石霜琳) 선사 협산 인 (夾山璘) 선사와 석상 임 (石霜琳) 선사는 오랫동안 불일 재 (佛日智才) 선사에게서 공부하였다. 공부를 마친 후 그들은 함께 상강 (上江) 지방을 돌아다니다가 황룡사에 이르러 혜남선사의 상당 소참법문에 동참하였다. 임선사는 그 뜻을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