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혹암 사체(或菴師體)스님의 대중법문 131. 혹암 사체(或菴師體)스님의 대중법문 혹암(或菴師體)스님이 대중에게 법문하였다. "소흥(紹興 1131~1139)초에 총림에는 씩씩한 기운이 넘쳤었다. 어디를 가나 납자들이 무명초를 헤치고 본지풍광을 바라보면서 선지식을 찾아 걸망과 바리때를 걸어놓고는 요점을 캐고 관문을 두드리며 모두 침식을 ..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7
130. 도첩을 거부하다 / 장노 조조(長蘆祖照)선사 130. 도첩을 거부하다 / 장노 조조(長蘆祖照)선사 장노 조조(長蘆祖照:1057~1124)선사는 포양(陽)사람이다. 처음 책봇짐을 지고 서울에 이르니, 어느 환관이 그의 비범한 모습을 보고서 도첩을 주었는데 도화스님은 받지 않고 도반에게 말하였다. "나는 대장부이다. 어떻게 내시의 식객이 될 수 있겠는가? ..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7
129. 불심 본재(佛心本才)스님의 대중법문 129. 불심 본재(佛心本才)스님의 대중법문 불심 재(佛心本才)스님이 대중에게 법문하였다. "맹상군(孟嘗君)은 3천명 검객 가운데 오직 장주(莊周)만을 인정하였고, 유방(劉邦)의 백만용사 가운데 포점(鮑點)만이 자부심이 있었다. 양 끝을 그 자리에서 잘라버리고 가운데도 머물지 않는다 해도 그것은 단..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7
128. 선배들의 찬에는 격식이 있었다 128. 선배들의 찬에는 격식이 있었다 옛스님들은 불조의 영정에 찬을 하거나 또는 게송 구절, 그리고 자기 초상화에 찬을 쓸 때는 각기 표준이 있었는데 이제 사람들은 으레 격식에도 맞지 않는 글을 쓰고 있다. 예를 들면 자화상 찬도 불조의 찬처럼 쓰고 있으니,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그 중에..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7
127. 불인 요원(佛印了元)스님의 대중법문 127. 불인 요원(佛印了元)스님의 대중법문 불인(佛印了元)스님이 대중에게 법문하였다. 가사를 걸어놓고 한가로움 찾지 말라 칠조가사 속에 철위산이 있느니라 얼마나 많은 방종한 무리들이 순식간에 사람 몸을 잃었던가. 莫挂袈裟便要閑 七條中有鐵圍山 幾多故逸縱橫者 失却人身瞬息間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7
126. 운거 법여(雲居法如)스님의 상당법문 126. 운거 법여(雲居法如)스님의 상당법문 운거 여(雲居法如)스님의 법호는 운중(雲中)이다. 태주(台州) 호국사(護國寺)에서 경을 배웠고 운거산(雲居山)에서 가장 오랫동안 살았다. 한번은 그가 상당법문을 하였다. "산 아랜 불처럼 뜨거운데 산 속은 싸늘한 가을이구나. 이 산에 사는 사람은 몇 생(生)..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7
125. 당(唐) 우세남(虞世男)의 통력(通曆) 125. 당(唐) 우세남(虞世男)의 통력(通曆) 당(唐)나라 우세남(虞世南:558~638)의 `통력(通曆)"에 이런 글이 있다. 어느 사람이 물었다. "양 무제(梁武帝)는 흉악한 무리를 평정하여 왕업을 이룩하고 50여년을 천하에 군림하였으니, 아마 그는 문무(文武)의 도를 겸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리고 불전(佛典)에 마..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7
124. 웃으며 이야기하다가 입적하다 / 귤주 소담(橘洲少曇)스님 124. 웃으며 이야기하다가 입적하다 / 귤주 소담(橘洲少曇)스님 귤주(橘洲) 소담(少曇)스님은 사천(四川)사람이며 별봉 보인(別峰寶印)스님의 사제이다. 학문이 해박하여 천하에 이름을 떨쳤으며 이 나라의 승려로는 각범(慧洪覺範)스님 이후 오직 소담스님을 꼽고 있다. 촉(蜀)땅 무위산(無爲山)에 주지..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7
123. 황룡파와 양기파 123. 황룡파와 양기파 황룡(黃龍)․양기(楊岐)두 파는 모두 석상 자명(石霜慈明)스님의 회하에서 나왔다. 처음에는 황룡스님의 도가 크게 떨쳐 자손이 대를 이어왔다. 그들은 모두 훌륭하여 옛날 마조(馬祖道一)스님 문하의 수효에 뒤지지 않았으며, 진정(眞淨克文)스님 이후 4대를 거쳐 도독(塗毒..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7
122. 금사여울목의 관세음보살상[金沙灘頭菩薩像] 122. 금사여울목의 관세음보살상[金沙灘頭菩薩像] 금사탄(金沙灘)의 관음보살상은 인도승이 주장자를 어깨에 멘 채 해골을 들고서 마씨(馬氏)의 여인을 돌아보는 모습을 그린 그림인데 그 동안 많은 찬이 써졌으나 그 중에 대동(大同)이라 불리우던 사명 도전(四明道全)스님의 찬이 가장 뛰어난 걸작이..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