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록(臨濟錄)

임제로강설/행록6/무비스님

通達無我法者 2007. 9. 7. 17:28
 

행록 6

 

 

 

 

41-2 앙산스님의 예언 

後潙山 

擧此話하야 

問仰山하되 

黃檗當時 

祇囑臨濟一人 

更有人在 

仰山云, 有祇是年代深遠하야 

不欲擧似和尙이니다 

潙山云, 雖然如是 

吾亦要知하니 

汝但擧看하라 

仰山云, 一人指南하야 

吳越令行타가 

遇大風卽止하니라(讖風穴和尙也) 

 

뒷날 위산스님이 이 이야기를 하시며 앙산스님에게 물었다.  

“황벽스님이 그 당시 임제 한 사람에게만 부촉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도 있는가?” 

“있습니다만, 연대가 매우 멀어서 스님께 말씀드리지 않으렵니다.” 

“그렇긴 하지만, 나도 또한 알고 싶으니 그대는 말해 보아라.” 

“한 사람이 남쪽을 가리켜서 오월지방에서 법령이 행해지다가 큰바람을 만나면 그칠 것입니다.”  

 

 

강의 ; 앙산스님은 임제스님의 무대에서 예언자로 등장한 분이다.

위산스님의 제자이지만 예언에 있어서는 언제나 물었다.

이것은 임제스님의 제 5세손인 풍혈연소(風穴延昭,896-973)스님에 대한 예언이라고 한다.

황벽스님의 종지가 임제에 의해 당시에 크게 떨치고 다시 먼 후대에 까지 전해지리라는 것을 위산스님과 앙산스님이 증명하는 의미가 강하게 나타난다.

소나무를 심은 뜻이 풍혈스님에게까지 그 그늘을 드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