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입출식념경(入出息念經)

19. 심신이 경쾌하고 안온해지는 경지

通達無我法者 2007. 12. 7. 13:37

19. 심신이 경쾌하고 안온해지는 경지

 

비구들이여, 때에 따라서 비구가 기쁨을 얻어서 몸도 평안하고 마음도 고요하면 그때 비구가 경안등각지(輕安等覺支)를 닦아서 수습하여 원만하게 된다. 몸이 평안하고 마음이 안온하여 안락하게 된 자는 마음이 안정된다.

해설
마음에 기쁨이 솟아서 수행이 더욱 정진되면 심신이 유순하게 쉬게 된다. 즉 경안등각지의 단계에 이른다. 이 단계에서는 몸과 마음이 경쾌하고 평안하여 마음에 나타나는 모든 인연을 떠나 어떤 것도 얻음이 없다. 그래서 제각지(除覺支)라고도 한다. 이때 느끼는 경쾌한 깨달음은 다시 몸과 마음을 안정되게 한다. 몸과 마음의 안정이 극치에 이르면 삼매를 얻게 된다. 따라서 경에서 '몸이 평안하고 마음이 안온하여 안락하게 된 자는 마음이 안정된다.'고 했다. 마음의 안정이란 정(定)이니 삼매이다. 정은 몸과 마음의 안정이 극치에 이르러서 흩어짐이 없고 한결같이 고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