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법화경(法華經)

제 27 장 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

通達無我法者 2007. 12. 10. 10:28

제 27 장

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

그때, 부처님께서 모든 대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득한 옛날, 한량없고 가이없어 헤아릴 수도 없는 아승기 겁에 한 부처님이 계셨으니, 구름에서 나는
우뢰 소리처럼 우렁찬 음성을 가진 별들의 왕에 의해, 신통력을 발휘한 운뢰음숙왕화지(雲雷音宿王華智)
여래(다타아가도), 응공(아라타), 정변지(삼먁삼불타)라는 이름이셨느니라. 그 나라의 이름은 태양의
광명에 의해 장식된 땅이라는 광명장엄(光明莊嚴)이라 하였고, 그 시절(겁)의 이름은 바라보면 기쁜,
희견(喜見)이라 하였느니라.

그 부처님의 세계에 한 임금이 있었는데, 맑고 깨끗함으로써 장엄된 이라는, 묘장엄(妙莊嚴)이라
이름하였으며, 그 왕의 부인 이름은 타고난 성품이 깨끗하다는, 정덕(淨德)이라 하였고, 또 그 왕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으니, 하나는 맑고 깨끗한 태(胎)를 가졌다 하여 정장(淨藏)이라 하고,
또 다른 하나는 맑고 깨끗한 눈을 가졌다하여 정안(淨眼)이라 이름하였느니라.             

이 두 아들은 모두 큰 신통력을 가졌으며 뛰어난 복덕과 지혜를 갖추고, 오랜 세월에 걸쳐 보살로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길을 닦아 왔으니, 이른바 보시(단), 지계(시라), 인욕(찬제), 정진(비리야),
선정(선), 지혜(반야) 등 여섯 가지의 덕을 완성하였으며, 또 이 여섯 가지를 실천하는
올바른 방법(방편)까지도 완성하고 남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며, 남과 함께 기뻐하고 은혜와 원수를
버리고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을 성취하였을뿐더러, 그 밖에도 부처님의 깨달음에 도달하는
서른 일곱 가지의 수행의 길도 모두 다 뚜렷이 이해하여 통달하고 있었느니라.

또 이 두 아들은 보살이 갖추어야 할, 번뇌를 철저히 없애려고 하는 정(淨) 삼매(三昧)와 태양과 별처럼
밝은 지혜를 갖추려는 일성수(日星宿) 삼매와, 자기자신이 가진 청정한 덕의 광명에 의해 주위를 밝게
하자는 정광(淨光) 삼매와, 신체, 거동, 표정의 온갖 것에 덕을 갖추고 싶어하는 정색(淨色) 삼매와,
자기의 덕으로써 주위를 정화하자는 정조명(淨照明) 삼매와, 덕을 성취하여 오랫동안 장엄하는 몸이
되겠다는 장장엄(長莊嚴) 삼매와 모든 인간에게 무한한 감화력이 있는 덕을 갖추고 싶어 하는
대위덕(大威德) 삼매 등, 이러한 모든 삼매에 또한 다 통달하고 있었느니라.

그때, 운뢰음숙왕화지 부처님께서 묘장엄왕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려는 생각과, 아울러 중생들의 행복을
염려하시는 마음에서 이 법화경을 설하셨던 것이니라. 그러자, 정장과 정안 두 왕자는 어머니한테
나아가 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고 말하기를, ‘원컨대 어머님이시여, 운뢰음숙왕화지불 계신 곳에
가시옵소서. 저희들도 함께 모시고 따라가서 부처님을 뵈옵고 공양하며 예배하겠나이다.
왜냐하면 그 부처님께서 지금 일체의 하늘과 인간들에게 법화경이라는 거룩한 가르침을 설하고
계시니 꼭 듣고자 하나이다.’ 하니,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들의 아버지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닌 외도(外道)를 믿고, 바라문의 가르침에 깊이 사로잡혀
계시므로 너희들은 응당 아버지께 말씀드려 함께 가도록 하여라.’ 하였느니라.

이에 정장과 정안은 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고 그들의 어머니께 여쭙기를, ‘저희들은 가르침의 왕이신
부처님의 아들이거늘 어찌하여 이렇게 잘못된 가르침을 믿는 집에 태어났나이까.’ 하니,
어머니가 아들에게,

‘너희들이 그렇게 아버지의 일을 걱정한다면, 응당 아버지가 깜짝 놀랄 신통 변화를 나타내 보이도록
하여라. 만일 아버지께서 그것을 보시면, 마음이 반드시 맑고 깨끗해져서,
혹 우리들을 부처님 계신데에 가도록 허락하실는지 모르겠구나.’ 하고 대답하였느니라.

그러자, 두 아들은 즉시 아버지 곁에 가서 아버지를 생각하여, 높이가 칠 다라수에 이르는 허공으로
솟아올라 가지가지 신통변화를 나타내니, 허공 중에서 걷고 머무르며 앉고 눕기도 하고, 상반신에서는
물을 뿜어내며 하반신에서는 불을 뿜어내고, 반대로 하반신에서는 물을 뿜어내며 상반신에서는 불을
뿜어내기도 하고, 혹은 몸을 크게 하여 허공에 가득 차게 했는가 하면, 다시 그 몸을 작게 하였다가
작아진 몸을 또 다시 크게도 하며 공중에서 모습을 감추었는가 하면, 땅속에서 불쑥 나타나기도 하고,
혹은 물이 스며들 듯이 땅속으로 들어가는가 하면, 또 땅 위를 걷듯이 물 위를 걸어 다니는 등 이러한
가지가지의 신통변화를 나타내 보였으므로, 그 아버지인 왕의 마음은 완전히 <나[我]>를 잊어버리고,
마음이 청정해져서 아들의 신통력을 그대로 인정하게 되었느니라.

그때, 아버지는 아들의 이러한 신통력이 위대함을 보고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감동을 느꼈으므로 자기도 모르게 아들을 향해 합장하고 말하기를,

‘너희들의 스승은 누구이시며, 누구의 제자이냐’ 하고 물으니, 두 아들이 대답하기를,

‘대왕이시여, 운뢰음숙왕화지불이라는, 저 칠보로 된 보리수 아래의 법좌에 앉아 계시면서 지금
일체 세간의 하늘과 인간을 위하여 법화경이라는 가르침을 설하시는 이가 곧 저희들의 스승이시며,
저희들은 그 분의 제자이옵니다.’ 하므로, 아버지가 다시 아들에게 말하기를,

‘나도 너희들의 스승을 만나 뵙고자 하니 나와 함께 가자’ 하였느니라.

그때, 두 아들은 공중에서 내려와 그들의 어머니에게 이르러 합장하고 여쭙기를,

‘부왕께서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이 위대함을 이해하시고 믿어, 위없이 완전한 깨달음을 구함에 있어
참고 견딜 만큼의 심경에 도달하셨으니, 저희들이 아버지를 위하여 중생 제도라는 이런 부처님의 일을
하였으니, 원컨대 어머니께서는 저희들이 저 부처님 계신 데에 가서 출가하여 수도하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였느니라.

그때, 두 아들은 거듭 그 뜻을 펴려고 시송으로 말하였느니라.

『원컨대 어머님이시여, 저희들이 출가하여 스님이 됨을 허락하소서.

부처님 만나 뵙기 매우 어렵나니, 저희들은 부처님 모시고 따라 배우렵니다.

우담바라꽃 보듯이 부처님 만나 뵙기 또한 어렵고, 여러 장애 벗어나기 또한 어려웁나니
이런 기회 놓치지 말게 저희들의 출가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러자, 어머니는 두 아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들의 출가를 허락하노라. 왜냐하면 부처님을 만나 뵙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니라’ 하니,
이에 두 아들이 부모님께 여쭙기를,

‘오, 훌륭하시도다. 부모님이시여, 원하옵나니, 운뢰음숙왕화지불 계신 데에 가시어서 친히 뵈옵고
공양하여 주옵소서. 왜냐하면 우담바라꽃이 피는 것을 보기 어려운 것처럼, 또 외눈박이 거북이가
바다에 떠다니는 나무의 구멍을 찾아내기 어려운 것 같이, 부처님을 만나 뵙는 기회도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저희들은 전생에서 선업을 많이 쌓았음인지, 부처님의 법이 행하여지는
나라에 태어날 수 있었나이다. 그러므로 부모님께서는 저희들의 출가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여러 부처님을 만나 뵙기가 매우 어렵나이다.’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때 묘장엄왕의 후궁에서 팔만 사천 인의 여인들이 모두 법화경의 가르침을 믿어 간직하게
되었으며, 정안보살은 오래 전부터 법화경을 완전히 체득하고 그 신심이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경지인 법화(法華) 삼매에 머물러 통달하였고, 정장보살은 이미 한량없는 백천만억 겁이라는 세월 동안
이 세상의 모든 악도(惡道)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청정한 마음이 되는, 이제악취(離諸惡趣) 삼매에
통달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결코 자신들의 해탈을 위한 것이 아니고 오직 일체 중생을 불쌍히 여겨,
그들로 하여금 모든 악한 갈래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는 보살심에서 그러하였던 것이었으며,
그 왕의 부인도 예전부터 바른 신앙에 정진하여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경지인 제불집
(諸佛集) 삼매를 얻어 모든 부처님의 마음속에 있는 깊고 오묘한 가르침을 알 수 있었느니라.

두 아들은 이와 같은 방편력을 가지고 아버지를 잘 교화하여, 아버지로 하여금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으로 믿고 이해하게 하였을 뿐더러, 기꺼이 그 가르침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였던 것이니라.

이에 묘장엄왕은 여러 대신들과 그 권속들을, 그리고 정덕부인은 후궁의 채녀(采女)들과 그 권속들을,
두 왕자는 사만 이천 인을 거느리고 다 함께 부처님 계신 데에 나아가, 머리 숙여 예배하고 그 주위를
세 번 돌며 부처님의 덕을 찬양한 후, 한 쪽에 물러나 있었느니라.

그러자, 운뢰음숙왕화지불께서 묘장엄왕을 위하여 알기 쉬운 가르침부터 차례차례 순서를 따라
진리를 설하여 들려주시니, 왕은 처음 마주하는 진리의 가르침에 크게 환희 하였느니라.

그때, 묘장엄왕과 그 부인이 부처님께 감사의 정성을 바치려고 목에 걸고 있던 백천만 냥이나 되는
진주 목걸이의 구슬을 낱낱이 풀어서 부처님 위에 흩으니, 그 구슬은 허공 중에서 네 기둥의 보배 집으로
변하고, 그 집 속에는 보배 평상이 있는데 그 평상 위에는 백천만의 하늘 옷이 깔려 있으며,
그 위에 부처님이 가부좌를 틀고 앉으시어 큰 광명을 놓고 계셨느니라.

그때, 묘장엄왕이 그것을 보고 생각하기를,

‘부처님께서는 매우 보기 드문 모습을 하고 계시니, 즉 단정하고 엄숙하여 다른 사람에게는 볼 수 없는
거룩함이 넘쳐흘러,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성취하셨구나’ 하고 감탄하였느니라.

그때, 운뢰음숙왕화지불께서 사부 대중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그대들은 이 묘장엄왕이 내 앞에서 합장하고 서 있는 것을 어떻게 보는가? 이 왕은 내 가르침에 따라
비구가 되어, 부처님이 되기 위해 모든 길을 일심으로 익히고 닦아, 부지런히 노력한 뒤에 기필코
부처님의 깨달음에 도달하리니, 그 이름을 유지하게하는 사라수왕(娑羅樹王) 부처님이요,
그 나라의 이름은 큰 광명이라는 대광(大光)이라 하고, 그 시절의 겁을 가리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왕이라는, 대고왕(大高王)이라고 할 것이니라.

그 사라수왕불 아래는 한량없는 보살 대중과 또한 한량없는 성문들이 있으며, 그 나라의 땅은
평평하리니, 그가 이룩한 불도 수행의 공덕은 이와 같이 넓고 큰 것이니라.‘

이 묘장엄왕은 즉시 나라를 동생에게 맡기고 부인과 두 아들, 그리고 많은 권속들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고 출가하여 불도를 수행하기로 하였으니, 출가해서는 팔만 사천년 동안 항상 일심으로
정진하여 법화경의 가르침을 그대로 수행하였으므로, 마침내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고도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는 깨끗한 마음이 확고하여 전혀 흔들리지 않는 아름다운 경지인 정공덕장엄(淨功德莊嚴)
삼매에 도달하였으며, 이 삼매를 얻자, 왕은 즉시 허공 높이 칠 다라수를 솟아올라 그곳에서 부처님께
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 저를 불도로 인도한 것은 저의 두 아들이었나이다. 그들은 여러 가지의 신통 변화를
펴 보이며, 저의 잘못된 신앙을 바로잡아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편히 머물게 하여 주었으며,
또한 세존을 만나 뵙게 했으니, 이 두 아들은 저의 좋은 벗으로서, 전생에 쌓은 선의 근본이 있었기
때문에 부처님을 만나 뵈올 수 있었겠지만, 이 두 아들은 그 선근에 싹을 트게 하여, 저에게 풍족한
이익을 주려고 내 집에 태어났나이다.’

그때, 운뢰음숙왕화지불께서 묘장엄왕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말한 것과 똑같느니라. 소질이 훌륭한 남, 녀가 전생에 훌륭한 선근을 심었다면, 태어날 때마다
좋은 벗, 좋은 지도자를 만날 수 있고, 그 좋은 벗, 좋은 지도자는 훌륭하게 사람을 인도하여 불도에
들게 하며, 가지가지로 가르치고 인도하여 부처님의 깨달음에 도달케 하느니라.

대왕이여, 좋은 벗, 좋은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거룩한 인연이니라. 그의 교화와 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부처님을 뵈올 수 있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으려고 발심도 하게 되느니라.

대왕이여, 그대는 두 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두 아들은 일찍이 육십 오 백천만억 나유타
갠지스강의 모래 수 같은 많은 부처님을 시봉하며, 친히 가르침을 받고 항상 공경하며, 법화경의 진리를
굳게 마음에 간직하여 삿된 견해에 빠진 중생을 불쌍히 여겨, 바르게 사물을 보는 경지인 정견에
머물도록 하였느니라.‘ 고 하였다.

그러자 그때, 묘장엄왕은 즉시 허공 가운데서 내려와 부처님께 여쭙기를,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참으로 이 세상에서 보기 드문 분이시니, 모든 중생을 건지시는 공덕과
지혜를 가지신 까닭으로 정수리 위의 살상투에서는 광명이 발하여져서 빛나며, 눈은 길고 넓으시며
짙고 산뜻한 남색이고, 두 눈썹 사이의 둥글게 말린 털은 희기가 마치 백마노로 된 달과 같으며,
이[齒]는 희고 틈새가 없이 고르게 갖추어져 항상 빛나고, 입술 색은 흡사 빈바수의 열매[頻婆果]처럼
아름다운 붉은 색을 가지셨나이다’ 하며,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공덕을 찬탄하고 나서,
부처님 앞에 나아가 일심으로 합장하며 다시 여쭙기를,

‘세존의 덕은 비할 데 없이 위대하시어 아직까지 한 번도 듣거나 보지도 못하였나이다. 여래의 가르침은
헤아릴 수 없는 훌륭한 구제의 힘이 갖추어져 있고, 그 가르침이나 계율을 실행함에는 아무런 고통이
없어 마음 편히 즐겁게 행할 수 있나이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이제부터 다시는 자신의 미혹한 마음에
끌려 다니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삿된 견해와 교만한 마음과 성내고 미워하는 생각과
그밖에 여러 가지 나쁜 생각을 일으키지 않겠나이다’ 하고 말씀을 드린 후 부처님께 예배하며
물러났느니라.“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묘장엄왕은 다른 사람이 아닌 지금의 화덕보살이며,
그 정덕부인은 지금 내 앞에서 빛을 비추고 있는 아름답고 엄숙한 모습을 가진 광조장엄상(光照莊嚴相)
보살이니, 그는 묘장엄왕과 그 권속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나 묘장엄왕의 부인이 되었던 것이니라.

그리고 또 두 아들은 지금의 약왕보살과 약상보살이 바로 그들이니라.

이 약왕과 약상보살은 이와 같이 큰 공덕을 성취하고,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부처님 아래서 사람들을
제도하고 세상을 구제하는 덕행을 거듭 쌓았으므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좋은 공덕을 성취하였으니,
이 두 보살의 이름만 들어도 일체 세간의 여러 하늘과 인간이 모두 이 거룩한 공덕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예배하여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묘장엄왕의 전생에 대한 이야기로써 비유한 이 본사품을 설하실 때에, 팔만 사천 인이
번뇌와 죄악으로부터 벗어나, 모든 사물의 생명과 직접 통할 수 있는 맑은 마음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