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禪門拈頌)

98. 聖啼 (성제)

通達無我法者 2008. 2. 15. 15:42
양무제 <어떤 것이 거룩한 진리 입니까?>
달마 <확연히 거룩한 진리가 없읍니다.>
양무제 <짐을 대하고 있는 자는 누구시요 ?>
달마 <모르겠소.>
무제가 이 말을 알아 듣지 못하니 강을 건너 위나라로 갔다.

무제가 이일을 지공에게 물으니
" 그는 부처님의 심인(心印)을 전합니다. "
무제가 후회하여 칙사를 보내어 불렀더니 지공이 말하되
"온 천하의 사람이 가더라도 그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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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두현이 송했다

거룩한 진리의 확연한 길을
어떻게 분명히 할꼬
묻는 이가 누군가 하니
도리어 모른다 하네
이로 인해 가만히 강을 건너가니
그  어찌 가시밭 길을 면할 수 있었으랴
온 나라 사람 쫓아도 돌아오지 않으니
천고 만고에 공연히 생각만 나네.
생각하지 말라.
맑은 바람이 대지를 스침이 더 할 수 있으랴

  그리고는 좌우를 돌아 보면서 말하되
" 여기에 조사가 있는가 ? "
" 있다면 이리 와서 내 발을 씻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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