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관(無門關)

제41칙 달마안심(達磨安心)

通達無我法者 2008. 2. 20. 09:57

제41칙 달마안심(達磨安心)

 

달마 대사께서 벽을 향하여 앉아 계시는데 2조 혜가가 눈 위에 서 있다가 팔을 끊어 올리며 "제자의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오니 바라건대 스승께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주십시오." 라고 하였다.

달마 대사께서 "마음을 가져 오너라. 그대를 위하여 편안하게 해 주리라."라고 하시니

2조가 "마음을 찾아도 얻을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달마 대사께서 "그대를 위해 마음을 편안하게 했노라."라고 하셨다.

 

達磨面壁 二祖入雪 斷臂云 弟子心未安 乞師安心 磨云 將心來 爲汝安 祖云覓心 了不可得 磨云 爲汝安心竟

 

무문 선사 평창

 

이 빠진 노호가 십만 리를 항해하여 특별히 오셔서 바람 없는 곳에 파도를 일으켰다 하리.

최후에 문 안의 한 제자를 얻었으나 그가 육근(六根)에 있어서 불구라 할 것이니. 허 참!

그러나 세 벼슬(법신, 보신, 화신)까지 끊어 버렸으니 사대 육신 따위 알 바 아니라네.

 

無門曰 缺齒老胡 十萬里 航海 特特而來 可謂是無風起浪 末後接得一箇門人 又却六根不具 謝三郞 不識四字

 

무문 선사 송

 

서천에서 오셔서 바로 가리켜

위촉(委囑)하신 일로 인해

선객들 요란하나

원래 이러-히 그대일세

 

西來直指

事因囑起

撓 叢林

元來是

'무문관(無門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43칙 수산죽비(首山竹?)  (0) 2008.02.20
제42칙 여자출정(女子出定)  (0) 2008.02.20
제40칙 적도정병(?倒淨甁)  (0) 2008.02.20
제39칙 운문화타(雲門話墮)  (0) 2008.02.20
제38칙 우과창령(牛過窓?)  (0) 200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