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감(人天寶鑑)

1. 승보 / 담광(曇光) 법사

通達無我法者 2008. 2. 20. 10:48
 


1. 승보 / 담광(曇光) 법사



당나라 덕종(德宗:779~805) 이 담광(曇光) 법사에게 물었다.

ꡒ스님네들을 어째서 보배라 합니까?"

담광법사가 대답하였다.

ꡒ구체적으로 말해서 스님네는 여섯 가지가 있는데 그 모두를 보배라 합니다.

첫째는 스스로의 마음을 단박에 깨쳐서〔頓悟〕  범부를 뛰어넘어 성인의 대열에 들어간 분

을 선승(禪僧) 이라 합니다. 둘째는 이해〔解悟〕 와 실천〔修行〕 을 동시에 행하여 세간

흐름에 들어가지 않은 분을 고승(高僧) 이라 합니다. 셋째는 계(戒) ․정(定) ․혜(慧) 를 고

루 갖추어 설법솜씨가 뛰어난 분을 강승(講僧) 이라 합니다. 넷째는 견문이 깊고 알차서 옛

일로 지금일을 검토하는 분을 문장승(文章僧) 이라 합니다. 다섯째는 인과(因果) 를 알고 자

비와 위엄을 함께 쓰시는 분을 주사승(主事僧) 이라 합니다. 여섯째는 열심히 공부에 정진하

여 부처종자를 기르는 분을 상승(常僧) 이라 합니다."

임금은 크게 기뻐하고 마침내 천하에 조서를 내려 승려되는 것을 허락했다

「당승전 (唐僧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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