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문숭행록(緇門崇行錄)

(제6장)11. 이불을 같이 덮으며 개를 기르다〔氈被畜狗〕

通達無我法者 2008. 3. 10. 17:25

 

 

 

 당(唐)나라 지개(智凱)스님은 단양(丹陽) 사람으로 항상 3론(三論)을 강론하였다.   정관(貞觀) 원년(627)에 여요현(餘姚縣) 소룡천사(小龍泉寺)에 머물렀다.   당시 남쪽 월(越)나라 지방 풍속에는 개가 새끼를 낳으면 길가에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스님은 이를 가련히 여겨 데려다 길렀는데, 30~50마리에 이르렀다.   이불을 같이 덮고 함께 누워 있으면서도 더러움을 싫다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