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元)나라 세우(世愚 : 1301~1370)스님은 구주(衢州) 서안현(西安縣) 사람으로 포납(布衲)과 중봉(中峯). 단애(斷崖) 등 모든 큰스님을 참례하였다. 그 후 지암(止巖)스님에게 법을 얻고 서안(西安) 오석산 (烏石山)의 폐사로 들어가 띠집을 짓고 살면서 6년이나 그림자가 산문을 벗어나질 않았다. 명성이 조정에까지 알려지자 조정에서는 중신(重臣)을 파견하여 명향(名香). 금란법의(金襴法衣)를 하사하고 홍변(弘辨)이라는 법호를 더하였다.
지정(至正) 연간(1341~1367)에 용면사(龍眠寺). 고망사(古望寺) 등 다섯 사찰이 창건되었는데 모두가 간절한 정성으로 스님을 맞이하여 개산 제1조(開山第一祖)로 삼으려 하자 부득이 응해 주었다.
'치문숭행록(緇門崇行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9장) 어렵고 힘든 행〔艱苦之行〕- 1. 노비구의 두타행〔年老頭陀〕 (0) | 2008.03.10 |
---|---|
총 평 (0) | 2008.03.10 |
(제8장) 9. 법을 소중히 여기고 산에 은둔하다〔重法隱山〕 (0) | 2008.03.10 |
(제8장) 8. 여덟 번 초청했으나 가지 않다〔八請不赴〕 (0) | 2008.03.10 |
(제8장) 7. 깊은 산에 오랫동안 거처하다〔久處深山〕 (0) | 2008.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