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163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20:59

 

 

 

 163.
 한 스님이 조계(曹溪)에 이르자 가사와 발우를 지키는 상좌가 옷을 꺼내 들더
니 말하였다.
 "이것이 대유령에서 들어도 들리지 않았던 의발입니다."
 그러자 그 스님이 말하였다.
 "어찌해서 그대 손에 있습니까?"
 상좌는 대꾸가 없었다.
 스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모르는구나..."
 그리고는 대신 말씀하셔�.
 "멀리서 소문을 듣는 것이 직접 찾아가느니만 못합니다."
 다시 한마디 하셨다.
 "사자새끼라고 여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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