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의 명구·무비스님

음차십덕(飮茶十德) 6

通達無我法者 2008. 8. 13. 21:11

 

 

 

음차십덕(飮茶十德) 6

 

차는 공영과 의리를 나타내 보인다.

以茶表敬義

이차표경의

- 당(唐) 유정량(劉貞亮)

 

 

   앞에서 “다도는 예의와 인의를 빛낸다.”라고 하였는데, 다도는 공경과 의리와 예의까지 모두 함께한다. 그와 같은 것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도가 아니다. 다도를 하는 목적은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데 모범이 되는 예의범절(禮儀凡節)을 익히자는 것에 뜻이 있다. 그래서 차 공부를 하는 데는 반드시 그 첫째가 예의범절을 가르친다. 그리고 차가 무엇인지를 다음에 가르친다. 

   예의범절이 다듬어진 연후에 차를 배워야, 차를 마시는 사람의 품격이 추하거나 천박하지 않게 된다. 차를 마시는 사람이 그 행동거지가 추하거나 천박하면, 동양의 차를 마시는 일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는 일찍이 “찬물에도 선후가 있다.”라는 말을 잘 쓴다. 하물며 도며 예술인 차를 마시는 일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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