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암잡록 16

57. 염불공덕을 체험하고 신심을 내다 / 사첨사(史僉事)

57. 염불공덕을 체험하고 신심을 내다 / 사첨사(史僉事) 사첨사(史僉事)는 단성(鄲城) 사람이며, 이름은 전(銓), 자는 형보(衡甫), 아버지 헌부(憲夫)는 남대장부(南臺丈夫)이다. 나는 지정(至正) 신축(1361)년 은성(鄞城)에서 그를 만났는데 그는 불가의 염불 공덕이 매우 크다고 극찬하였고 이어서 ..

52. 두 스승에게 천태와 선의 종지를 공부하다 / 아암 무(我菴無)법사

52. 두 스승에게 천태와 선의 종지를 공부하다 / 아암 무(我菴無)법사 상천축사(上天竺寺)의 아암 무(我菴無)법사는 황암(黃岩) 사람이다. 방산(方山)스님에게 귀의하여 삭발하고 중축사(中竺寺) 적조(寂照)스님을 찾아뵙고 문서에 관한 일을 보면서 시봉하였다. 그의 외숙은 태학(太學)의 원로 선비였는..

50. 선종사찰을 교종사찰로 바꾸려는 계획을 막다 / 각암 몽진(覺菴夢眞)스

50. 선종사찰을 교종사찰로 바꾸려는 계획을 막다 / 각암 몽진(覺菴夢眞)스님 고소산(姑蘇山) 승천사(承天寺)의 각암(覺菴夢眞)스님은 종지와 설법에 모두 통달하여 사람들은 그를 “작은 대혜선사'라고 일컬었다. 원 지원(元 至元:1335~1340) 연간에 화엄종의 강주(講主)모씨가 조정에 아뢰어 강남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