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변 19 |
29 낙보스님을 점검하다 師問樂普云, 從上來로 一人行棒하고 一人行喝하니 阿那箇親고 普云, 總不親이니다 師云, 親處作麽生고 普便喝하니 師乃打하다
임제스님이 낙보스님에게 물었다. “예로부터 한 사람은 방을 쓰고 한 사람은 할을 썼는데 누가 친절한가?” “둘 다 친절하지 못합니다.” “그럼 친절한 것은 어떤 것인가?” 낙보스님이 “할!”을 하자 임제스님이 후려쳤다.
강의 ; 임제스님이 황벽스님에게 불법의 대의를 물으러 갔다가 세 번에 걸쳐 60방망이나 얻어맞고 대우스님에게 가서 호소하였더니 “황벽스님이 그렇게도 노파심절로 친절하였거늘 여기까지 와서 하소연을 하는가?”라는 말을 듣고 크게 깨달았다. 아마도 그 생각이 나서 친절을 가지고 점검해 본 것이리라. 그래서 후생들에게 확실한 교훈을 남기려는 뜻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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