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변 20 |
30 어떤 스님을 점검하다 師見僧來하고 展開兩手한대 僧無語어늘 師云會麽아 云不會니다 師云, 渾崙擘不開하니 與汝兩文錢하노라
임제스님이 어떤 스님이 오는 것을 보고 두 손을 펼쳐 보였다. 그 스님이 아무런 대꾸가 없으므로 “알겠는가?” 하시니 “모르겠습니다.” 하므로 “곤륜산을 쪼갤 수 없으니 그대에게 돈이나 두어 푼 주겠노라.” 하셨다.
강의 ; 중생들의 미혹의 두께가 어찌 곤륜산과 같겠는가? 이 지구의 두께보다도 더 두꺼울지 모른다. 임제의 청룡도로도 쪼갤 수가 없구나. 나도 헛수고요, 그대도 헛수고로다. 차라리 돈이나 두어 푼 줘서 신발값에나 보태 쓰게 할 뿐이로다. 쓸데없이 돌아다니느라 신만 달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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