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어록(達磨語錄) 104

달마의 실체론(實體論)-5. 마음은 인간의 가장 큰 적이다

그대가 미혹되는 순간 여섯 가지 감각과 그 경계는 고통과 죽음을 맛보게 된다. 그는 예리한 눈을 가졌고 이 짧은 말속에 엄청난 뜻이 담겨 있다. 그는 그대가 미혹되었을 때, 그대가 마음의 작용에 떨어졌을 때, 다섯 가지 요소가 이 세계와 그대의 여섯 가지 감각을 만들어낸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

달마의 실체론(實體論)-4. 마음은 인간의 가장 큰 적이다

실체가 그대를 따를 때만이 모든 것이 실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실체를 찾을 때 그의 마음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그의 마음을 찾기 위해서 실체를 사용하지 않으며 그의 마음을 찾기 위해서 마음을 사용하거나 실체를 찾기 위해서 실체를 사용하지 않는다. 마음과 실체, 마음과 세상, 그것은..

달마의 실체론(實體論)-3. 마음은 인간의 가장 큰 적이다

이 어록에서 달마는 이렇게 시작한다. "지혜를 가로막는 것이 바로 무지이다." 그대가 소위 지혜라고 부르는 것은 모두 빌려온 것들이다. 그것들은 전혀 지혜가 아니다. 그대는 현명해지는 대신에 그대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잔뜩 긁어모으고 있을 뿐이다. 그것들은 그대의 존재를 성숙시키는 것..

달마의 실체론(實體論)-2. 마음은 인간의 가장 큰 적이다

"마음은 인간의 가장 큰 적이다." 그대가 몇 가지 요점들을 이해한다면 달마의 가르침은 알기 쉬워질 것이다. 그리고 그 첫 번째가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가정하는 것이다. 인도 밖에서 생겨난 모든 종교는 환생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인도에서 발생한 종교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다르지만, 환생..

달마의 실체론(實體論)-1. 마음은 인간의 가장 큰 적이다

경전에 이르기를, "지혜를 가로막는 것이 바로 무지이다."라고 했다. 마음이 존재하지 않을 때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둘 다 진리이다. 마음이 존재할 때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둘 다 거짓이다. 그대가 깨달아 알게 될 때는 실체가 그대를 따르게 된다. 그대가 깨닫지 못할 때는 그대가 실체를 따..

중도론(中道論)-5. 마음에 머물지 않는 한 모든 것이 완전하다

그 어떤 곳에도 안주하지 않을 때 거기에 탐냄도 성냄도 어리석음도 없다. 마음이 하나의 허구이며 실재하는 것은 모두 공한 것임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존재하지 않은 것도 아님을 안다. 중생은 마음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아라한은 그..

중도론(中道論)-4. 마음에 머물지 않는 한 모든 것이 완전하다

지식에 몰두하는 것은 실제로 그대의 무지를 감추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학자나 판디트처럼 그대가 지식이나 학문에 몰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에 몰두하면 할수록 그대는 지혜로 가는 길이 점점 막히게 되는 것이다. 지혜는 어떤 지식에도 물들지 않을 때 나오는 것이다. 그대가 모든 지식에..

중도론(中道論)-3. 마음에 머물지 않는 한 모든 것이 완전하다

왕은 그 소리를 듣고 소리쳤다. "거기에 있는 자는 누구냐?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그 사람은 도둑이 아니었다. 그는 침착하게 말했다. "소리치지 마시오. 다른 사람들의 잠을 깨우지 마시오.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오. 나는 내 낙타를 찾고 있소. 내 낙타는 당신이 잠들기 시작한 시간에 잃어버..

중도론(中道論)-2. 마음에 머물지 않는 한 모든 것이 완전하다

마음에 머물지 않는 한 모든 것이 완전하다. 달마의 선어록은 순금과 같다! 다만 한가지만 제외하고는! 달마는 아라한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갑자기 장님이 되어버린다. 아라한에 대한 그의 편견이야말로 그가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결함이다. 그가 궁극의 지혜로부터 추락해서 자신의 견해..

중도론(中道論)-1. 마음에 머물지 않는 한 모든 것이 완전하다

마음을 사용해 실체를 찾으려고 하는 것은 망상이다. 마음을 사용하지 않고 실체를 찾는 것이야 말로 깨어 있는 것이다. 말로부터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해탈이다. 감각의 먼지에 때묻지 않고 머물러 있는 것이 다르마를 지키는 일이다.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것이 집을 떠나는 것이다. 다른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