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의 강의·혜거스님 47

〈37〉불변의 고정된 실체란 없다/중생에게 생멸의 마음은 매 순간 발생

중생에게 생멸의 마음은 매 순간 발생 〈37〉불변의 고정된 실체란 없다 불교에서는 생사의 근본을 규명하기 위해서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를 철저히 이해해야 한다. 인생의 모든 고통과 고뇌는 실제로는 변화하지 않는 것이 없음(諸行無常)에도 불구하고, 불변의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처럼 실..

〈36〉생멸이 다하면 적멸하여 즐거움이 된다/임종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임종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선정의 힘 〈36〉생멸이 다하면 적멸하여 즐거움이 된다 본문에 좌탈입망(坐脫立亡)하는 것도 반드시 선정의 힘에 의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는데, 모든 일에는 끝맺음이 중요하듯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마지막의 임종 또한 중요하다. 살아가는 과정..

〈35〉선정 (禪定)의 공덕/범부의 망견과 성인 지위도 ‘초월’

범부의 망견과 성인 지위도 ‘초월’ 〈35〉선정 (禪定)의 공덕 “시지초범월성(是知超凡越聖)은 필가정연(必假靜緣)이요 좌탈입망(坐脫立亡)도 수빙정력(須憑定力)이니라 일일생취변(一一生取辨)이라도 상공마차타(尙恐馬差駝)온 황내천연(況乃遷延)이면 장하적엽(將何敵業)이리요 고(故)로 고인(古..

〈34〉구슬을 찾으려면 물이 고요해야 한다 (探珠靜浪)/내 안에 들어있는 .

내 안에 들어있는 지혜구슬을 찾아라 〈34〉구슬을 찾으려면 물이 고요해야 한다 (探珠靜浪) ‘구슬을 찾으려면 마땅히 물결을 고요하게 해야 할 것이니 물이 움직이면 구슬을 찾기 어렵다’는 구절에서, 물 속에 빠뜨린 구슬을 찾으려면 물결이 고요해져야 한다고 했는데, 여기 구정물이 한 그릇 있..

〈33〉선정(禪定)의 중요성/걸림없는 지혜 생겨나는 원천

걸림없는 지혜 생겨나는 원천 〈33〉선정(禪定)의 중요성 부선정일문(夫禪定一門)은 최위급무(最爲急務)니라 약불안성정려(若不安禪靜慮)면 도저리(到這裏)에 총수망연(總須茫然)이니라 소이(所以)로 탐주의정랑(探珠宜靜浪)이요 동수위응난(動水取應難)이라 정수징청(定水澄淸)이면 심주자현(心珠..

〈32〉출정(出定) 할 때 주의점/천천히 몸을 움직여 편안하게 일어나라

천천히 몸을 움직여 편안하게 일어나라 〈32〉출정(出定) 할 때 주의점 약욕출정(若欲出定)인댄 서서동신(徐徐動身)하야 안상이기(安詳而起)요 부득졸폭(不得卒暴)이니라 출정지후(出定之後)에도 일체시중(一切時中)에 상작방편(常作方便)하야 호지정력(護持定力)하되 여호영아(如護兒)면 즉정력역성..

〈31〉마경(魔境) ⑦/‘능엄경’ 50마경은 타락한 修禪人 경책

‘능엄경’ 50마경은 타락한 修禪人 경책 〈31〉마경(魔境) ⑦ <능엄경>의 50마경은 수선할 때, 색.수.상.행.식이 차례대로 녹으면서 나타날 수 있는 선경계가 성증(聖證)이라는 생각, 경계에 탐착하고 구하는 생각, 경계를 계탁하여 내는 사견, 경계에 승해(勝解)를 내고 집착하므로 해서 결국은 성..

〈30〉마경(魔境) ⑥/五陰은 색 수 상 행 식의 순서로 소멸

五陰은 색 수 상 행 식의 순서로 소멸 〈30〉마경(魔境) ⑥ <능엄경>에서는 수선함에 장애를 극복하고 수행에 정진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오음인 색.수.상.행.식이 녹아 없어질 때마다 나타나는 10가지씩의 마경을 제시해 주고 있다. 오음이 녹아 없어지는 순서는 거친 데서 미세한 데로, 즉 거친 색..

〈29〉마경(魔境) ⑤/중생 선근 파괴해 생사에 윤회하게 해

중생 선근 파괴해 생사에 윤회하게 해 〈29〉마경(魔境) ⑤ 본문에 <능엄경(楞嚴經)>과 <천태지관(天台止觀)>과 규봉의 <수증의(修證儀)>에서 마의 일을 다 밝혔다라고 하였는데, 마의 일은 매우 많아서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수행자를 방해하고 어지럽히는 일체를 마의 일이라고 한..

〈28〉마경(魔境) ④/모든 魔 다스리는 주문을 외우라

모든 魔 다스리는 주문을 외우라 〈28〉마경(魔境) ④ 이번에는 마를 대치하는 많은 방법 중 하나인 치마다라니(治魔陀羅尼)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다라니란 총지(總持)·능지(能持)·능차(能遮)라 번역한다. 흔히 법문의 짧은 구절을 진언(眞言) 또는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 또..